후쿠오카 워홀러의 일상 사진, 2016-06-07

반응형

포스팅을 적을 만한 사진들은 아니고, 그렇다고 한 장만 올리기도 이상한 사진들을 모아보았다.




하카타역에 가는 길에는 3층 높이에 철도가 하나 있는데, 그 아래에는 페인트 스프레이로 이런 그림이 많이 그려져있다.

근데 무슨 말인지 잘 모르겠다.


미래를 만들어라, 내가 그 미래에 살게 될 사람이다


뭐 이런 의미인걸까?




써니 마트에서 사온 그래놀라.

나는 콘프로스트가 먹고 싶었는데, 그 끔찍할 정도로 달달한 시리얼이...

한 번 말아먹고 나면 우유가 설탕우유가 되는 그 시리얼이...ㅠㅠ


근데 이건 전혀 달지 않고 건강한 맛이었다.

한동안은 이걸로 아침밥을 해결했는데, 의~외로 질리지 않고 잘 먹었다.

왠지 영양분도 듬뿍 섭취하는 것 같고.

보리가 들어있고... 저건 쌀을 튀긴건가? 우리나라 뻥튀기를 조금 고급화하면 그래놀라가 되는 건가?!


하지만 다음에는 시리얼을 사 먹을거야.




나는 후쿠오카에서 버스를 타면 탔지, 전철을 탈 이유는 잘 없는데 이지리 역에 아는 분이 집에 밥 먹으러 놀러 오라고 해서 정말 오랜만에 전철을 탔다.

오랜만에 타서 그런지 왠지 좋더라. 철도 오타쿠가 이해가 된다고 해야하나, 규칙적으로 덜컹덜컹 하는 게 절로 마음이 편해진다.


신칸센이나 비행기가 아니라 전철만 타고 삿포로까지 겨울에 여행을 한 번 가보고 싶다. 일주일만 하면 도착하지 않을까?

이번에 워킹홀리데이가 끝나서 한국으로 돌아가게 되면, 가기전에 한 2주 정도 전철만 타고 여행을 해봐야겠다.



이지리에 아는 분은, 내가 대학 시절 홈스테이로 신세를 졌던 대마도 가족분의 친구분인데, 가끔 이렇게 집에 초대해 주시고는 요리를 만들어 주신다. 정말 좋은 분이다... 맛있기도 엄청 맛있다.


이건 '치라시스시' 라고 해서 잘게 자른 회나 해산물 같은 걸 초밥 식초로 간이 된 酢飯(초밥) 위에 올려서 먹는 음식.

간단한 초밥 같은 느낌..?



샐러드도 좋았지만, 뒤에 있는 해파리 냉채? 저게 엄청 맛있었다. 나는 신맛이 좋은가봐.


항상 '일본에서 혼자 밥도 잘 못 챙겨먹을텐데, 야채랑 고기랑 많이 먹고 가' 라고 말해주신다.



아주머니가 항상 요리를 엄청 많이 하셔서...항상 요리가 많이 남는데, 남은 요리로 도시락을 만들어주셨다.

엉엉 너무 고맙습니다.




하카타역의 요도바시에는 서브웨이라는 샌드위치 체인점이 있는데, 매달 4번째 금요일에는 샌드위치가 320엔이라 한번 사먹어 보았다.

근데 간판에는 저렇게 점까지 찍어놓고 전 종류 320엔이라고 적어놓고... 아닌 샌드위치가 있었다.

사실 여기서부터 기분이 좀 나빴어.



나마하무 & 마스카르보네 샌드위치였나?

뭐 빵도 고르고 안에 토핑도 고르고 소스도 고르고 의외로 너무 과정이 번거로웠다...


한 번 경험해 보는 걸로 충분한듯.



맛은 참 나쁘지 않았는데...

먹기도 너무 힘들고... 주문 과정도 너무 번거롭고... 직원도 불친절하고...



옆에 같이 갔던 회사 동료분이 사먹은 샌드위치는 납작한 빵을 해서 그런지 그나마 먹기 편해 보이더라.

나도 혹시나 만약에 정말 어쩔 수 없이 또 한 번 서브웨이에 가게 되면 이 빵으로 샌드위치 해 먹을거야...

반응형

이 글을 공유하기

댓글

Designed by JB FAC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