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아사쿠사 캡슐 호텔 에나카 후기, 리뷰 (Enaka Asakusa Hoste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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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번 청춘18티켓을 이용한 후쿠오카 - 삿포로 일본 횡단은 총 12박 13일의 계획이었는데, 그렇다보니 숙박비에 큰 돈을 사용하고 싶지 않아서 캡슐 호텔을 많이 이용했었다.


 만약 평범한 비즈니스 호텔을 이용했다면, 1박에 5천엔 씩만 사용한다고 해도 12박이면 돈이 60만원...

 캡슐 호텔 같은 경우 저렴한 곳은 2,500엔, 비싸다고 해도 3,500엔을 넘지 않기 때문에 그 가격 차이는 정말 어마어마했을거다.



 그나저나 도쿄는 캡슐 호텔 정말 많더라. 사람도 많고, 관광객도 많고, 넓어서 그런가?

 캡슐 호텔이 너무 많다보니 어디에서 묵을까 고민을 정말 많이 했는데, 아사쿠사가 바로 옆이라 밥 먹을 곳도 많고, 밤에 산책 삼아 센소지도 가 볼 수 있는 아사쿠사의 에나카 캡슐 호텔을 예약 했다. 가격은 1박 2,500엔 ~ 3,000엔 정도였던걸로. 게다가 지은지 얼마 되지 않았던 점도 너무 마음에 들었고.


 캡슐 호텔 에나카 아사쿠사 센트럴 호스텔 공식 홈페이지는 http://www.enaka-asakusa-global.com/

 공식 홈페이지가 엄청 잘 되어 있어서 에나카를 고민중이라면 꼭 한 번 들어가 보는게 좋을 것 같다. 사진을 어마어마하게 찍어서 올려놨더라.




 처음 찾아와서는 좀 당황했다. 진짜 여기가 맞나?

 엄청 세련된 모습의 건물. 1층 인테리어도 굉장히 고급스럽고 좋다.

 홈페이지 퀄리티도 그렇고 인테리어도 그렇고... 대단하다는 느낌과 캡슐호텔인데 그 정도로 이익이 남는건가? 하는 생각이 들더라.


 근데 이게 왠일? 체크인을 하는 데 카드 결제가 안된다고 한다. 캐쉬 온리라고...

 아무래도 여행 기간이 길다보니까 현금을 들고다니기가 부담스러워서 최대한 카드로만 결제를 하고 있었는데 뭐 어쩔 수 없지.



 왼쪽에 빨간 화살표가 있는 곳이 바로...



 큰 짐을 보관하는 장소.

 나는 솔직히 좀 불안하던데, 외국인들은 아무렇지 않게 보관하고 있더라. 외국인 하니까 생각나는데, 금발 외국인 비율이 굉장히 높았다.



 나는 2층을 배정받았었는데, 2층, 3층은 남자 / 여자 혼성 캡슐층이고, 4층에는 여성 전용 캡슐층도 있다.

 


 4층, 5층이 여자 전용층인듯.

 남, 여로 여행을 같이 왔거나, 남여 공용이라도 전혀 괜찮다고 하시는 분들은 2층, 여자 혼자라서 조금 불안하다 하시는 분들은 여성 전용 층을 예약하면 될 것 같다.



 문고리위의 까만 부분에 카드키를 갖다 대면 캡슐이 있는 방으로 들어갈 수 있다.

 카드가 없으면 아예 못 들어간다.



 캡슐 호텔 내부는 이런 느낌.

 아늑하고 책상도 있고 좋다좋다.



 리뷰를 작성하고 한 번 더 묵었었는데, 그때 새로 찍어온 캡슐 내부 사진.



 캡슐호텔은 보통 목욕탕이랑 같이 있는 경우가 많아서 수건 역시 우리나라 목욕탕처럼 무한제공 하는 경우가 많은데, 여기는 수건을 한 세트만 지급해줘서 안에 수건 걸이가 있었다.



 책상.

 밥을 먹기 위한 책상은 아니고, 일기 쓰고 뭐 간단하게 낙서하라고 있는 책상이다. 캡슐 내부는 원래 기본적으로 음식물 섭취 금지다.



 뒷쪽에는 이런 열쇠 없는 수납장 같은 것이 하나 있다.

 왼쪽 아래에 있는건 전등 스위치와 콘센트 2개.



 오른쪽에는 열쇠가 있어야 열 수 있는 작은 옷장이 있다.

 참고로 열쇠에 달려있는 가죽 케이스에 들어있는 것이 전자키(카드)인데, 호텔 출입구와 각 층에 들어올 때 사용하게 된다.

 즉, 2층 사람은 2층에만 들어올 수 있고, 3층에는 못 들어간다.



 옷장, 가로로는 넓직하게 괜찮은데, 깊이가 얕다.



 각 층마다 샤워장이 딸려있는데 이런 세면장이 있고 뒤에 샤워룸이 있다.

 그나저나 누가 드라이기 쓰고 바닥에 던져놨냐!!



 뒤쪽에 있는 샤워룸.

 캡슐호텔에서 자주 볼 수 있는 평범한 사워 부스. 한 층에 4개 정도 있었던 것 같다.



 공용이라 샤워룸이 불안하신 분이 계신 것 같아서 조금 더 설명을 하자면,


 이런 식으로 샤워 부스가 있고, 그 앞에 작은 공간이 있고 문이 또 있다.

 가끔 어떤 곳은 샤워 부스만 있는 경우도 있는 것 같던데, 그런 곳 보다는 문이 하나 더 있어서 좀 더 안전한 느낌.



 이건 공식 홈페이지에서 퍼온 샤워실, 세면장 사진인데 세면장의 거울을 보면 뒤쪽에 샤워 부스가 보이고 문이 하나 더 있는 게 보인다.




 개인적으로 너무 마음에 들었던 단풍 모양 이불.

 디자인도 굉장히 맘에 들었고, 이불 자체도 폭신하니 너무 좋았다.



 자려고 누웠더니 천장이 뭔가 특이하다.



 아사쿠사 센소지와는 진짜 걸어서 5분 거리이고, 아사쿠사 역에서는 걸어서 10분 정도 걸렸던 것 같다.

 카드 결제가 되지 않았던 것만을 제외하고는 괜찮았던 것 같은 캡슐 호텔 에나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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