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인양품, 무지의 새로운 연필깎이 ft.후쿠오카 캐널시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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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 출시했는지는 모르겠지만, 무인양품에 연필깎이가 새로 들어왔어요.


이전 버젼은 둥글둥글한 하얀 연필깎이였는데, 이번에는 완전 사각으로 나왔더라구요.


굉장히 심플하게 생겼는데, 개인적으로는 훨씬 안정감있고 이쁜 듯.




한국에는 아직 들어왔는지 안들어왔는지 모르겠는데,


2015년에 둥글둥글한 연필깎이를 구입하셨다는 걸 보면 아직 안들어온거 같기도...


(2016년에 새로 검색하니 슬슬 후기가 올라오네요.)




쨌든, 간단하게 설명을 하자면, 인터넷 마켓에서도 인기가 너무 좋아서 재고가 없고,


매장을 가도 제작이 주문을 따라가지 못해서 재고가 없다고 하는 연필깎이 입니다.



저는 하카타역 무인양품에 갔다가, 여기에는 없고 캐널시티에 있다는 소리를 듣고 가서 사왔습니다.

(2015년 10월 기준)


따로 전화해서 확인까지 했더니, 카운터에서 맡아 둘테니 와서 이름만 말해달라고 하더라구요.

좋으다, 좋으다.



http://www.muji.net/store/cmdty/detail/4549337318946



사실 사고 싶었던 건, 이 작은 버젼이었는데 없었어요...


2주 전에 텐진에서 봤었는데 그때 사올 걸...


1주 일 전에 하카타 무인양품에서 주문해 준다고 할 때 주문했어야 했는데...


시무룩





연필 쓰시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연필깎이가 생각외로 저렴하지 않죠.


저렴한 게 간혹 있기는 한데, 안에 드릴(?)같은 게 들어있는 게 아니라 싸구려 칼날이 들어있거나,


연필을 잡아주는 부분이 쇠로 되어있어서 연필을 깎을 때 마다 연필에 상처가 남거나 하는 연필깎이들이 대부분...



그에 반하면 이번 무인양품은 가격, 품질에다가 디자인까지, 정말 모든 면을 만족하는 필수 아이템인듯.







소비세까지 포함해서 1000엔이었습니다.


미니 버젼은 600엔이에요.


갖고싶다.


이건 집에 두고 600엔짜리는 회사에 들고가고 싶다.




전체 재질은 딱딱한 플라스틱입니다.


밑에 통은 약간 물렁물렁한 플라스틱이에요.




가장 마음에 들었던 부분...


연필 잡아주는 부분, 연필을 고정해 주는 부분이 고무로 되어있어서 상처가 전혀 안남아요.


그리고 연필이 헛돌지도 않아요...


지금까지 쓰던 연필깎이는 잡아주는 부분이 쇠로 되있어서 깎을때마다 연필에 상처가 남더라구요.


그게 싫어서 종이로 연필을 감아서 깎았는데...이젠 편하게 깎겠네요.




저렴한 칼날로 되어있는게 아니라 제대로 드릴(?)같은게 들어있어요.





사용한 연필 톰보(Tombow) 8900, 연두색의 클래식한 연필 ←링크


결과물은 조금 날카로운 편입니다.



보통 뒤에 조절하는 버튼 같은 게 있는데, 1000엔짜리에 그것까지 바라는 건 좀 욕심인 것 같아요.


게다가 저는 뭉툭하게 깎이는 건 안 쓰는 편이라, 조금 날카롭긴 하지만 괜찮게 사용하고 있어요.



깎고 처음 쓸 때 끝이 탁, 부러질 정도로 날카로운 정도는 아니라서, 괜찮은듯.



이 가격으로 이런 걸 만들어 판다는 게 놀랍네요.


작은 버젼(600엔)도 제가 가서 봤을 때 안에 드릴에다가 잡아주는 부분이 고무였던거 같은데


그건 연필깎이의 혁명 수준인 것 같아요.


무인양품은 정말 좋은 브랜드인듯...




무인양품

無印良品

무지루시 료-힌


브랜드 명 그대로 해석해 보자면,


어떠한 표시(브랜드명을 그려두거나, 적어두거나 한 걸 의미하겠죠)도 없는 좋은 물건


이라는 뜻입니다.



그래서 그런지 무인양품의 디자인은 심플 그 자체죠.


출처 - https://www.muji.net/message/future.html 무인양품 공식 홈페이지


물건 디자인 뿐일까요.

광고 사진들도 비슷한 컨셉을 항상 유지하고 있습니다.


출처 - http://www.muji.net/lab/report/100203-04.html


요즘은 짤막하게 두세 단어 적어두기도 하던데,

이 때는 아무 말도 필요없었나 봅니다.


유행하기 시작한 건 불과 얼마 전인것 같은데, 1980년부터 있던 브랜드라고 합니다.

시대가 가고 트렌드가 바뀌어서 '단순하게 살기, 심플하게 살기'가 유행하다보니,

심플한 디자인으로 승부를 보던 무인양품이 인기를 끌기 시작한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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