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홋또못또, 편의점 도시락의 강력한 라이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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ほっともっと


항상 생각하지만 내가 생각하는 발음은, 홋또못또


하지만 서울에 진출한 홋또못또의 이름은 호토모토


그리고 일본어를 그대로 읽는다면, 토못토



이름이 뭐가 중요한가, 라고 생각했던 때도 있었지만


타이틀을 어떻게 다느냐에 따라서 열심히 적은 내 포스팅이 


검색이 되냐 안되냐가 걸려있다고 생각하니 굉장히 민감해진다.



뭐, 결국은 내가 맞다고 생각하는 발음으로 제목을 정했지만






우리나라 편의점 도시락이 너무 실망스러워서인지,


일본 편의점 도시락은 우리나라에서 특히 평가가 높은 것 같다.



예전 일본 도시락 문화에 대해 적은 포스팅에서도 적었지만


맛있는 도시락도 있기는 하다.


특히 세븐일레븐은, 다른 편의점이랑 비교했을 때 꽤 퀄리티가 높은 것 같다.


하지만 어디까지나 다른 편의점과 비교했을 때.



일본은 싸고 맛있는 도시락이 너무 많아서,


쿠마모토에서 1년간 교환학생을 할 때도,


후쿠오카에서 워킹홀리데이를 하면서도 편의점 도시락을 사 먹은 횟수는 손에 꼽을 수 있을 것 같다.


[일본/편의점과 도시락] - 일본의 도시락 문화




간단하게 맛있는 도시락을 사갈 수 있는 가게.


가장 대표적인 곳이 홋또못또

Hotto Motto



주문하는 법도 어렵지 않다.



들어가서 먹고 싶은 도시락을 정하고,


카운터에서 주문을 하고 계산을 하면 번호표를 준다.


주문을 받으면 조리를 시작하기 때문에, 자리에 앉아서 기다려도 되고,


근처 편의점에 가서 커피를 사와도 된다.


그리고 번호를 불러주면 도시락이 나온거다.


받아서, 먹고 싶은 곳에 가서 먹으면 끝!



아래 사진들은, 내가 지금까지 먹어 본 홋또못또 도시락


홋또못또 1월 신메뉴, 노리규

390엔


일본의 대표적인 도시락 메뉴 중 하나인 노리벤과 규메시를 콜라보 한 메뉴


소고기를 마늘 간장으로 졸여서 김 위에 올려 두었는데, 굉장히 맛있다.


게다가 가격도 저렴하다...



치킨남방, 돼지고기 타카나 콤비 도시락

460엔


치킨남방과 돼지고기랑 같이 익힌 타카나(갓 나물)


치킨남방은 치킨카츠와 비슷한데, 소스가 크게 차이가 난다.


식초가 들어가서 새콤한 맛이 굉장히 많이 나는데,

치킨카츠랑은 또 다른 매력이 있다.



특 노리 타르(타르타르) 도시락

430엔


노리벤의 조금 고급버젼


카라아게, 멘치카츠(돼지고기와 소고기를 섞어 만든 고로케), 시로미 후라이(흰살 생선 튀김)

옆에 있는 반찬은 킨삐라 고보우(우엉 조림)



텐토지동

540엔


내가 일본에서 가장 좋아하는 텐동을,

달걀을 뿌려 더 익혀서 돈부리 처럼 만든 메뉴다


정말 좋아하는 메뉴라서, 쿠마모토 웨스트에서 일할 때

직접 만들어 먹고는 했었다.


정말 맛있다.



비후 도시락 (소고기 도시락)

490엔


홋또못또는 지역 한정, 기간 한정 메뉴가 많은 편인데

그 중 하나 비-후 벤또


큐슈 한정메뉴인데, 규동같은 느낌.


맛있기는 굉장히 맛있다. 


가격이 조금만 더 저렴했으면 좋겠다.

최근(2월 5일부터 2월 11일) 이벤트로 100엔 할인 이벤트를 하고 있는데,

390엔...최고다 ㅠㅠ



특 카라아게 도시락

490엔


카라아게가 하나 더 있어서 '특'이라는 이름이 붙었다.


사실 절대 사먹지 않을거라고 생각했는데,

위에 소고기 도시락과 같은 기간에 똑같이 100엔 세일 이벤트를 했었다.


방금 막 튀긴 카라아게가 5조각이나 들어있는데,

390엔이라니 그저 행복하다.



이벤트 자주 해 줬으면



이런 글을 적으니까 마치 항상 점심 때는 홋또못또를 가는 것 같지만,


도시락을 싸 갈때도 있고, 근처 식당에 갈 때도 있고, 테이크 아웃을 할 때도...



뭐, 뭔가 팍!! 땡기는 음식이 없을 때는 홋또못또로 가게 되는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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