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빠져 있는 게임, 클래시 로얄 / Feat.골렘과 함께 아레나7
- 대한민국 89년생/게임
- 2016. 4. 6. 14:14
나는 한국에 있을 때 게임을 많이 하는 편이었는데, 그래서 일본에 워킹홀리데이를 올 때 일본에 있는 게임 회사에 이력서를 많이 넣었다.
그런데 다 떨어졌어. 번역은 대학원을 나오지 않으면 안되나 보더라. 아쉽다.
참 많이 해왔다. 롤이나 하스스톤은 뭐 말할 것도 없고...스팀게임도 이것저것 구매를 참 많이 했었다.
게다가 나는 게임도 문화 생활에는 돈을 아끼지 않는다 라는 생각을 가진 사람인데다가, '게임 = 문화'라는 생각을 하고 있어서 게임을 하면서 '이걸 사면 더 재밌게 플레이 할 수 있겠다' 하는 경우에는 망설임 없이 결제를 하는 바람에 돈도 꽤 썼던 것 같다.
그러면서 일본에 와서도 방에 앉아 게임만 하면 일본이나 한국이나 똑같을 것 같아서, 일본에 온 의미를 살리기 위해서 인터넷을 아예 계약을 하지 않았다.
다행히도 그 계획은 성공해서, 요즘은 시간이 비면 산책을 가고 카페나 숨은 맛집을 찾아내고, 최근에는 동영상이나 사진도 많이 찍고 있다.
그렇게 찍은 사진이나 동영상을 인스타그램에 올리고 있는데 반응을 보기 위해 올린다기 보다는, 블로그랑 비슷한 느낌으로 올리는 것 그 자체가 참 재미있다.
거기에 사람들 반응이 있으면 더 좋은거고.
그런데 내가 최근에 빠진 게임이 하나 있는데, 그게 바로 '슈퍼셀'에서 새로 나온 '클래시 로얄'
옛날에 클래시 오브 클랜도 참 많이 했는데, 그때는 내 베이스가 털리고 안털리고가 신경 쓰이지, 빨리 들어가서 엘릭서를 수확(?)해야 하는데 하는 생각까지...
정말 노이로제가 걸리는 것 같아서, 결국 지워버렸다. 참 재밌는 게임이기는 했다.
그런 슈퍼셀에서 친근한 캐릭터들로 노이로제가 걸리지 않을만한 게임을 내주니, 얼마나 고마운지.
이번 게임은 딱히 자주 들어가야 하지도 않고 좋다.
슈퍼셀 인터뷰를 읽어보니, 하루에 한 시간 플레이를 하는 걸 기준으로 게임을 설계했다고 하는데 정말 그런 것 같다.
비는 시간 5분에서 10분씩, 하루에 1시간만 플레이 해도 나도 아레나 7까지 올라갈 수 있더라.
한 달정도 걸린 것 같지만.
언어가 일본어인 이유는 한자 공부라도 될까 해서.
3시간 짜리 기본 상자에서 우연히 나온 골렘 2장으로, 정말 넘기 힘들었던 2100점을 넘어섰다. 항상 아레나7을 달성하자마자 다시 아레나6로 쫓겨났었는데.
괜히 슈퍼 레어가 아닌가봐.
로얄 티비인가?
거기는 골렘 쓰는 사람들 보니까 하스스톤 빅덱처럼 크고 센 유닛들을 많이 넣었던데, 가난한 유저인 나는 그런 카드나 전설 카드는 한 장도 없다.
슬프당. 나도 막 현질해서 전설 카드 스펙이라도 한 번 구경해 보고 싶다.
그나마 1주일에 한 번 정도 나오는 이 상자가 오아시스 같은 존재. 지금까지 3번 받았다.
들은 얘기로는 사이클이 있어서 나오는 상자들의 순서가 정해져 있다고 한다.
지금은 바뀌었다는 소리도 많이 있던데, 잘 모르겠네.
어쨌든 나 같은 경우는 거대 상자인가? 그게 2번 나오고 나서 조금 더 플레이를 하면 이 상자가 나오더라.
돈이 없어서 업그레이드도 못 한다.
이제 패치하면 승리 보상으로 몇 골드 씩 받을 수 있다고 하던데, 그럼 돈이 좀 모이려나?
월급을 받으면 이제 슬슬 결제를 시작해 봐야하나, 고민하고 있다.
재밌다, 게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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