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콘 그레이카드를 구매했더니 화이트밸런스 맞추기가 쉬워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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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 전등의 색깔이 이상한지 사진을 찍으면 화이트밸런스 설정에 꽤 고생을 많이 했었다.

그 동안은 하얀 종이를 찍은 후에, 편집을 하면서 스포이트를 찍어 화이트밸런스를 맞추고 있었는데, 혹시 그레이카드를 구매하면 화이트밸런스가 더 잘 맞을까 싶어서 그레이카드를 한 번 구매해보았다.


가격은... 꼴랑 380엔!!

'그레이카드라는게 결국은 평범한 회색 종이인데, 이렇게 비싸다니' 라는 생각이 드는 상품들도 많던데 정말 가성비 갑이다.

'이렇게 저렴하니까 한 번 구매해볼까' 하는 생각이 들었었다.


참고로 그레이카드는 정해진 반사율을 가진 종이로 이런저런 조명 밑에서도 화이트밸런스를 잘 맞춰주는 카드다.

쉽게 말하자면 노란 조명 밑에서 사진을 찍더라도 하얀 조명 밑에서 사진을 찍는 것처럼...

완벽하게 맞춰준다고 말할 수는 없지만, 꽤 정확하게 맞는 편이다.

대신 사진이라는게 무조건 화이트밸런스가 잘 맞아야 되는건 아니다보니까 잘 선택해야한다.



18퍼센트 표준반사판

니콘에서 나온 그레이카드다. 근데도 이렇게 저렴하다니.



이렇게 많은 언어로 경고를 적어뒀으면서 한국어는 왜 없니...


그나저나 꽤 신경을 많이 쓴 포장이다.

카드가 구부러지지 않도록 두꺼운 박스 종이로 둘러싸고 있고, 혹시라도 빛이 들어가서 변색될까봐 까만 종이로 다시 한 번 감싸두었다.



크기는 A3에 하드보드지처럼 두꺼운 회색 종이다.

이걸 이대로 사용해도 되는데, 나는 보통 음식사진을 많이 찍으니까 이렇게 클 필요는 없고 작게 잘라서 쓰기로.



1/4로 잘랐는데, 이것도 좀 큰 것 같아서 다음부터는 명함 크기로 잘라서 들고 다니기로 결정.

사진을 찍게 될 조명 아래에서 그레이카드 사진을 찍고나서, 카메라의 메뉴얼 화이트밸런스 설정을 누르고 이 사진을 선택하면...



이렇게 화이트밸런스를 맞춰준다!

음 그럭저럭 잘 맞는것 같은데?



노란 텅스텐등 아래에서 사진을 찍으면 이런 노란 사진이 찍히게 되는데,



메뉴얼 화이트밸런스로 바꾸고 사진을 찍으면 이런 하얀 형광등 밑에서 찍은 듯한 사진이 나온다.


그런데 너무 차가운 느낌의 사진이 찍히는 것 같은 느낌도 없잖아 들고...

뭐 어찌됐든 들고다니면서 혹시나 조명 색깔이 시퍼렇거나 뻘겋거나 한 장소에서 사진을 찍게되는 일이 있으면 사용해야 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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