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블로그 구글 애드센스 수익 지급과 신한은행 해외 송금 수수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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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그를 처음 시작한 건 3년 전 쯤으로 쿠마모토 유학생 시절이었는데, 티스토리가 아닌 네이버 블로그로 시작했었다.

무슨 큰 목적이 있었던 건 아니고, 원래 사진 찍는 걸 좋아하고 해서 사진을 많이 찍어두었는데, 나 말고 아무도 보지 못하는 게 좀 안타까웠다. 그리고 아무래도 외국에 나와서 생활하고 있는 거다 보니 다른 사람들이 얻지 못하는 정보들도 많아서 그것도 좀 알려주고 싶었고.

하지만 네이버 블로그는 스킨이나 레이아웃 변경에 제한이 너무 많아서, 결국 html과 css까지 만질 수 있는 티스토리로 변경할 수 밖에 없었다.


그게 2015년 12월. 뭐 나도 전문가가 아니라서 시작부터 끝까지 다 만질 수 있는 건 아니지만... 나에게 필요없는 기능을 지우고, 조금 응용해서 필요한 기능을 넣는 건 어렵지가 않으니까. (회사의 웹디자이너 분에게 도움을 많이 받았다. 감사감사...)


그리고 또 다른 큰 이유가 바로 티스토리는 애드센스를 설치 할 수 있었던 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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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다 티스토리 오지 왜 네이버 블로그가 이렇게 인기가 많을까?' 하는 생각이 들 수도 있는데 해보면 안다.

티스토리는 변경이 자유로운 반면 처음 시작하면 그냥 눈 앞이 깜깜하다. 애널리틱스니, 서치 콘솔이니, 사이트 맵이니...

게다가 스킨마저도 내가 골라서 내가 직접 나한테 맞게 하나하나 바꿔나가야 하고... 나도 적응하는 데 한 달 쯤 걸린 것 같다.


그리고 가장 큰 문제가, 궤도에 오르기가 너무 힘들다.

네이버 블로그는 내 기억에 처음 시작해서 방문자수가 100명, 200명이 되기까지 그렇게 오래 걸리지 않았던 것 같다.

검색 사이트(네이버) 노출이 잘 되고, 또 네이버의 이웃 시스템이나, 카페 등등 워낙 많은 곳에서 유입이 되니까.


근데 티스토리는 처음 시작하면 검색 사이트 노출은 99퍼 없다고 봐야한다. 도메인 파워라는 게 전혀 없으니까.

그나마 티스토리 발행을 하면 조금 유입이 되는 데... 그것도 새 글을 꾸준하게 써야 들어오지, 글 쓰는 걸 하루라도 멈추면 금새 하루에 10명, 20명으로 줄어든다. 최근에는 이제 익숙해져서 인지 '내가 글을 잘 못 썼나보네' 또는 '글을 쓰는 것 자체가 재밌으니까, 괜찮아.' 할 수 있는데, 처음 시작했을 때는 열심히 글 썼는데 아무도 봐 주지 않으니 굉장히 스트레스 받더라.

'내 글이 그렇게 모자란가? 뭔가 블로그 설정을 잘못했나? 서치 콘솔 등록을 잘못했나? 벌써 패널티를 먹어서 저품질 블로그가 됐나?' 등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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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쨌든 그렇게 달아놓은 애드센스가 어느덧 지급 기준을 넘어서 첫 지급을 받게 되어서 포스팅을 작성한다.

첫 지급까지는 약 6개월 걸렸는데, 지급 기준 도달까지의 시간이 점점 단축되고 있다. 다음 지급은 2달 정도 걸릴 듯.



혹시라도 애드센스를 모르시는 분이 계실까봐 간단하게 설명을 하자면 지금 내 블로그의 오른쪽 사이드바 아래(모바일의 경우는 화면 제일 아래)와 포스팅의 아래에 사각형 광고 2개가 바로 애드센스다. 



이런 식으로 구글의 인터넷 광고를 다는 것인데, 이걸 내 블로그 방문자가 클릭하면 내가 광고료를 지급받는 방법이다.

광고 종류도 많아서, 방문자가 광고를 보기만 해도 수익이 나오는 경우도 있고(대신 굉장히 수익이 적음. 1원? 5원?), 방문자가 광고를 클릭해서 들어가서 뭔가 서비스를 이용하면 그 금액의 일부를 받거나... 그렇다.


보통 방문자의 관심 분야쪽으로 광고가 나오는 편이라서 클릭률도 그럭저럭 나오는 편이다.

하루에 수백 만명씩 오는 사이트들은 애드센스 광고비로만 일반 직장인들 월급 만큼 번다고 하니...



애드센스 수익금은 한국의 경우 100달러, 일본의 경우 80달러를 넘어가면 지급을 받을 수 있다. 왜 한국이 20달러 정도 기준이 높은 지는 모르겠네.

수익금이 10달러를 넘어서면 주소 확인용 핀 코드라는 걸 주소지로 구글이 보내주는데, 그 핀 코드를 인터넷에 입력하면 지급 계좌를 입력할 수 있다.



스위프트 코드라고 해서 해외 송금을 이용해 보지 않은 사람들에게는 생소한 단어일텐데, 은행의 인식 코드 같은 거다.

보통 '신한은행 스위프트 코드' / '농협 스위프트 코드' 로 검색하거나, 공식 홈페이지의 외환 페이지에 들어가보면 기재되어있다.

그렇게 지급 계좌 설정을 해 두면 이제 애드센스 수익이 100달러에 도달하는 걸 기다리는 것 뿐.


참고로 매달 마지막 날을 기준으로 수익을 끊기 때문에, 가령 10월 3일에 100달러를 넘었다고 하더라도 실제 그 수익은 11월 1일이 되어야 집계가 된다. 그리고 그렇게 집계된 수익금을 구글이 21일에 송금해준다.


귀찮게 매일 확인해야 되느냐고 생각하는 분들도 계실텐데, 돈 워리.

메일이 오니까.



이렇게 메일이 오면 애드센스에 들어가서 확인하면 된다.


전부 다 모자이크 처리 하였지만... 대충 이런 식의 지불 영수증이 나온다.

내가 수익금을 계산한 것과 실제 입금 금액이 좀 차이가 나던데, 해외에서 송금한거다 보니 송금(수령) 수수료랑 환전 수수료가 좀 있나보더라.

전화나 창구로 수령을 할 경우는 10,000원 / 인터넷으로 받을 경우는 5,000원이라고 하던데, 나는 어느 쪽으로 수령한건지.


뭐, 어쨌든 25일쯤 잘 입금이 되었다. 이 돈으로 다시 밥 사먹고 열심히 포스팅 써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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