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 맞은 홍매화 사진과 함께 생존신고, 2018-0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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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가 3월에 눈 맞은 꽃 사진을 찍게 될 줄은 몰랐지. 근데 아침에 일어나니 눈이 엄청나게 오고 있었다. 오랜만에 한국에 왔는데 이런 선물까지 주시네.


 그래서 장화 신고 강아지랑 같이 마당을 돌면서 사진을 살짝 찍었다.



 눈 맞은 홍매화. 눈이랑 홍매화는 계절이 다르지만, 엄청 잘 어울린다. 사진을 찍고 나서 든 걱정인데, 갑자기 이렇게 눈에 맞아도 꽃이나 식물들은 아무 문제가 없는 걸까?

 


 원래는 이랬다. 비가 와도 좋고, 눈이 와도 좋은.



 바람이 엄청나게 불었으면 눈 꽃이 피었을까?



 너네들 괜찮니.



 이건... 무슨 나무였지?



 어제는 건강 검진을 받으러 부산에 다녀왔는데, 마지막 검사가 위 내시경이었다.

 수면 내시경이었는데... 마취가 안됐어... 나는 아직 깨어 있는데 의사 선생님이... 카메라를 목에 쑤셔 넣었어... 뒤늦게 마취가 들었어...




 비가 와서 입을 꽉 다물고 있는건가? 했는데 다음 날 갔더니 시들어 있었다. 너무 아쉬운 것...



 전체적으로 큰 문제는 없었던 것 같은데, 역류성 식도염이 조금 악화됐다고 했다. 술, 담배 하시나요? 라고 물어보시길래 '술만 먹어요...' 라고 말한다는게 발음이 뭉개져서 '술 많이 먹어요.' 라고 대답을 해버렸다. 의사 선생님이 '술을 많이 먹어요? 그럼 조금만 줄이세요~' 라고 하셨는데... 나는 원래 많이 안 먹으니까... 괜찮을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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