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아하는 것들과 후쿠오카 산책으로 생존신고, 2019-0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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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텐진에 있는 본격 인도 요리 전문점.

 카레 너무 맛있고 난 너무 커다랗고 쫄깃하고.

 흡연 가능이었다는 점만 제외하면 너무너무 좋았다.


 카레를 좋아하는 편인데 일본 카레보다는 우리나라 카레나 인도 카레가 내 입 맛에 맞는 것 같다. 일본 카레는 좀 달다구리.



 인도 카레 전문점 나낙.

 평가 너무 좋고 가게에 사람도 엄청 많았다. 우리는 길 가다가 눈에 띄어서 들어간건데 너무너무 운이 좋았다.

 친구들 모두 대만족.



 건강검진으로 갔던 병원에서 받은 케이크. 케이크는 역시 딸기 생크림 케이크.

 검진 결과에 이상이 있어서 너무너무 마음이 찹찹한 것.



 클럽 하리에라는 곳의 바움쿠헨, 일본어로는 バームクーヘン.

 밤쿠헨, 바움쿠헨, 바훔쿠헨, 바밤바.

 

 달달하고 껍데기의 설탕이 바삭한 것이 참으로 맛있고 좋았다.

 카레가 단 것은 싫지만 케이크나 빵이 단 것은 좋다.


http://clubharie.jp/baumkuchen/index.html


 클럽 하리에의 밤쿠헨 페이지.

 난 선물로 받은거라 몰랐는데 하나 350엔 하는 엄청 비싼 선물이었다. 넘나 고마운 것...



 집 근처에 츠타야 북스 가레지(TSUTAYA BOOKS GARAGE)라는 거대한 매장이 있다하여 들러봤더니 그야말로 보물창고였다. 중고 디비디, 음반, 책 등등 너무너무 재밌는 상품들이 많았다.


 꼭 가지고 싶은 영화 팜플렛이 있었는데 결국 찾지 못했고, 대신 내가 할 인왕이랑 보비가 할 젤다의 전설을 구입.



 위치는 여기.



 외곽 지역이라 그런지 점포가 엄청나게 거대하다. 지금까지 살면서 본 중고 매장 중에 가장 컸던 것 같다.

 도쿄나 오사카에는 더 큰 곳도 있겠지? 가보고 싶다.


 책도 샀다.

 예전에 인터넷에서 화제가 되었던 작은 곰이 운영하는 빵가게 만화. 너무 귀엽고 힐링 되는 내용들.

 こぐまのケーキ屋さん이라는 제목.



 매장 내부에 있던 허니 커피.

 꿀커피라는 이름 답게 매장에서 꿀 향기가 났는데, 커피에서는 나지 않았다.



 링거핫은 언제나 옳다.

 볶음밥과 나가사키 짬뽕.



 일본에서 술 마신 다음 날 생각나는 유일한 음식.

 너무너무 얼큰하고 몸에 열이 폴폴 나고 야채가 많고 좋다.

 

 후추 팍팍 뿌리고 라유 팍팍 뿌려서 아주 맛있게 먹었다.

 드라이브 스루가 있어서 어떤 방식인지 둘러봤더니 주문하고 주차장에서 기다리다가 준비가 되면 받아서 나가는 거였다. 드라이브 스루 아니고 테이크 아웃.



 텐진에 일이 있어서 들렀다가 평소에 너무 가보고 싶었던 FUK COFFEE로.

 매장이 너무 좁다고 리뷰가 많이 달렸던데, 여기만 특별하게 너무너무 좁다는 느낌은 못 받았고 그냥 평범하게 좁았다. 경험상 이거보다 좁은 곳도 더 많았다.


 지금까지 마셔본 커피들 중에 가장가장 산미가 강했다. 식초를 탄게 아닐까 하는 느낌마저 들어서, 너무 과한 것은 좋지 않구나 하는 교훈을 얻었다.


 상품들이 너무 예쁘고 디자인들이 다 괜찮았는데 홈페이지 주소랑 인스타 그램 주소까지 다 인쇄해 놓아서 굉장히 기분이 나빴다.



 매장과 커피는 SNS 감성 그 자체.



 FUK COFFEE만 적어두었다면 에코백이고 머그컵이고 사왔겠지만 홈페이지 주소랑 인스타 그램 주소는 좀 너무했다. 다시 한 번 너무 과한 것은 좋지 않다는 교훈을 얻었다.

 정말 너무했다.


 일본에서 이렇게 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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