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쿠오카 샤브샤브 무한리필, MK레스토랑 / 1600엔의 행복

 MK레스토랑은 사실 일본의 패키지 여행 관련 일을 맡았을 때 알게된 곳이다. 후쿠오카에 단체 여행을 온 한국 사람들이 종종 이곳에 들러 밥을 먹길래, '어떤 가게인가.' 해서 여행사 직원들에게 물어보고는 했었지.

 '저렴한 가격으로 샤브샤브를 정말 원없이 먹어볼 수 있는 곳.' 이라며 나보고도 시간 되면 가보라고 추천을 해주셨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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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렴한 가격을 유지하기 위해서인지, 시내에는 잘 없고 보통 외곽 지역에 많이 있다. 후쿠오카에는 텐진에 하나 있고, 나머지는 다 시내 외곽, 고속도로 옆, 이런 곳에 위치하고 있는 편이다.


 나는 보비와 함께 차를 타고 집에서 가장 가까운 戸井店을 방문했다. 내가 정말 여기를 오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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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알기쉽게 그림으로 설명되어 있는 커다란 메뉴판.

 점심 시간에는 고작 1480엔으로 샤브샤브 뷔페를 120분동안 이용할 수 있다.


 찜 요리(만두 종류)와 초밥 뷔페도 추가 할 수 있는데 가격이 조금씩 올라가는 편. 그렇게 생각해도 굉장히 저렴하다. 샤브샤브 + 찜요리(만두 종류) + 스시까지 고작 2450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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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K 레스토랑이 단체 손님, 패키지 여행에 주로 이용되는 이유, 바로 넓은 점포와 깔끔한 인테리어.

 이 점포도 한 테이블에 4명씩 앉는다고 생각하면, 200명 정도는 거뜬히 들어갈 수 있을 크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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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낮은 칸막이로 분리되어있고, 깔끔한 테이블 석.

 테이블 가운데에 있는 것이 샤브샤브를 위한 IH 히터. 의자가 넓어서 한 쪽에 3명씩, 6명이 앉아도 아주 좁지는 않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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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반 뷔페와 다른 점은, 자리에서 일어나 음식(고기나 야채)을 가져 오는 것이 아닌, 주문을 하면 점원이 가져다 준다는 점이다. 굉장히 편하다고 느낄 수도 있고, 혹시나 우리 먹는 속도를 가게가 따라오지 못하면 기다리는 시간에 조금 답답함을 느낄 수도 있다.


 주문은 이 태블릿을 눌러가면서 한다. 일본어와 영어를 지원하고, 모든 메뉴에 사진 설명이 있기 때문에 일본어가 어려운 사람들도 잘 이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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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른쪽 화면 구석에는 남은 시간도 표시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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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금, 간장, 야끼니쿠 소스, 간장 등등 샤브샤브 고기를 찍어 먹을 수 있는 각종 소스들.

 우리는 간장과, 고마(깨) 소스와, 날계란에 찍어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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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처음 자리에 앉으면 기본으로 나오는 샤브샤브 세트.

 야채 세트와 돼지고기, 소고기가 각각 2인분 씩 나왔다. 야채도 버섯, 무, 당근, 베이비 콘, 두부 등등 종류가 꽤 많아서 만족스러웠다. 이후에는 베이비 콘과 버섯을 주로 많이 시켜먹었다. 버섯 너무너무 맛있는 것... 샤브샤브하면 버섯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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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샤브샤브 답게 고기들이 얇다. 사진은 돼지고기 목살 2인분?

 1인분이 40그램으로 양이 적다보니 한번 주문할 때 6인분씩 주문해야 한동안 넉넉하게 먹을 수 있었다. 주문하면 고기와 야채를 테이블에 착착착 쌓아준다.

 손님이 많이 없을 시간대여서 그런가? 거의 주문하자마자 동시에 고기와 야채들을 가져다 주셔서 너무 좋았다. 빈 그릇도 지나다니다가 보이면 금방금방 샥샥샥 수거해주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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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고기와, 돼지고기.

 닭고기만 먹을 수 있는 샤브샤브 코스도 있는데 가격이 무려 990엔. 아마 소비세까지 계산하면 1080엔 정도? 어마어마하게 저렴한 가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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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태극권을 연상하게 하는 샤브샤브 냄비.

 샤브샤브 스프는 총 5~6종류 정도 있고, 그 중에 2가지를 주문해서 무한 리필 가능하다. 우리는 오리지널과, 일본의 스키야키 스프를 부탁했다.


 고른 두 가지 스프는, 리필은 무제한으로 가능하지만 다른 스프로 변경은 불가능하다고 하니 질리지 않고 오래오래 먹을 수 있는 스프를 고르는 것이 중요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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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들어오면서 찍은 사진인데, 우리가 방문했을 때는 기간 한정으로 카레 육수도 있었다. 카레 육수와 스키야키 육수 두개 다 맛있어보였는데, 오리지널은 꼭 먹고 싶었고, 카레는 조금 빨리 질리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맛이 참 궁금하기는 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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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테이블에 깔려있는 조리 기구가 IH라서 사실 조금 걱정스러웠는데, 생각보다 화력이 세서 오히려 불을 적당하게 줄여서 이용해야 했다. 익는데 시간이 걸리는 야채들을 먼저 듬뿍듬뿍 쏟아넣고, 육수가 끓어오르면 그때 다시 고기를 투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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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얇은 고기를 한 장, 한 장 떼서 살살 휘저어가며 익힌 후 바로 쇽쇽 먹는데 너무 맛있었다.

 오리지널 소스는 담백하고 고소한 맛, 스키야끼 소스는 짭짜름하고 달콤한 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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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0분 정도 쉬지 않고 먹었더니, 슬슬 체력의 한계점이 느껴져서 마무리를 위해 우동과 밥을 주문.

 일본도 샤브샤브의 마지막은 우동이랑 죽이구나.


 파랑 계란도 넣어먹으면 맛있을 것 같아서 같이 주문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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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리지널은 스프가 너무 많이 남아서 죽이 조금 애매모호 했지만, 스키야키 소스에 넣은 우동은 매우 만족. 양쪽 다 우동으로 마무리를 했으면 좋았으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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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단짠단짠을 제대로 느낄 수 있는 일본의 스키야키 소스.


 따뜻한 고기와 소스를 90분 동안 미친듯이 먹어서 그런지, 온 몬에서 열이 펄펄 나는 것을 느끼면서 가게를 나왔다. 다음에 또 와야지.


 우리가 이용한 런치 샤브샤브 뷔페는 오후 3시까지 입장으로 마무리 되고, 이후에는 저녁 샤브샤브 뷔페를 이용할 수 있다. 저녁은 2030엔으로 점심 때보다 조금 더 가격대가 비싸지니 주의.


 https://www.mkrestaurants.co.jp/menu/kyushu/ayce.php

 공식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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