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네장 일본 여행기 - 9일차 아사히야마 동물원의 펭귄 산책 / 가는 법

반응형


[대한민국 89년생/여행] - 세네장 일본 여행기 - 1일차 오사카


[대한민국 89년생/여행] - 세네장 일본 여행기 - 2일차 오사카


[대한민국 89년생/여행] - 세네장 일본 여행기 - 3일차 오사카, 오사카성


[대한민국 89년생/여행] - 세네장 일본 여행기 - 4일차 교토 청수사, 후시미이나리타이샤


[대한민국 89년생/여행] - 세네장 일본 여행기 - 5일차 나라 사슴공원


[대한민국 89년생/여행] - 세네장 일본 여행기 - 6일차 간사이공항 노숙 / 밤샘


[대한민국 89년생/여행] - 세네장 일본 여행기 - 7일차 와카야마 고양이역장 타마 & 삿포로


[대한민국 89년생/여행] - 세네장 일본 여행기 - 8일차 오타루, 오르골당






아사히야마 동물원에 가는 날입니다.


펭귄 산책과, 독특한 구조로 인기가 넘치는 그곳...


일본 사람들도 한번 꼭 가보고 싶다고 다들 그러더라구요



삿포로역에서 아사히야마 동물원에 가는 법은, 구글 지도를 참고했습니다.



삿포로역에서 출발하면, 아사히카와역(旭川駅)까지 자유석으로 왕복 5만원 정도 합니다. 

시간은 1시간 30분 정도 걸리네요.


5만원을 주고도 자리가 없어서 빨리 줄을 서야하는 이 서러움...

줄만 잘 서면 앉아서 갈 수 있지만... 정말 비싸다.



아사히카와역에 도착하면 아사히야마 동물원으로 가는 버스 정류장이라고 바닥이나 벽에 화살표가 엄청 많이 붙어 있어요.

그것만 따라가시면 어렵지 않게 갈 수 있습니다.


버스를 약 30분 정도 타고가면, 아사히야마 동물원에 도착하게 됩니다.

모두들 우르르 내림



동물원 입장료니, 버스비니 밥값이니 하면 동물원 하나만 보더라도 족히 10만원은 그냥 빠지더라구요


동물원 하나 보는데 10만원이나 내야 하나 하는 분들도 꽤 있으실것 같은데, 겨울이라면 저는 한번 보는걸 추천드려요



역시 중국분들이 제일 많더라구요


일본 기업에서 왜 그렇게 중국어 가능자를 찾는지 이해가 됩니다.



안내판만 봐도 그렇게 규모가 큰 동물원은 아니에요


원래 망해서 문 닫기 직전의 동물원이었는데 관람방식을 바꿔 성공했다고 하네요.


실제로 지금까지 가본 동물원들이랑은 많이 다르더라구요

(아사히야마 동물원을 따라 동물과의 거리를 좁힌 동물원도 여기저기 많이 늘어났지만...)


입장료는 820엔이었습니다




펭귄관입니다. 수족관처럼 이렇게 밑에 터널을 만들어두고, 물속에서 수영하는 펭귄을 볼 수 있는 구조에요.


굉장히 특이하지 않나요? 펭귄 수영하는걸 밑에서 본건 처음...



여긴 바다표범관. 가운데 통로가 있어서 저렇게 바다표범이 왔다갔다 해요.


사람들이 다 저렇게 옆에 서서 바다표범 지나가는것만 기다리고 있어요


그리고 오면 모두 키타키타~ (来た来た 왔다왔다~) ㅋㅋ



한 동물을, 실내(보통 아랫쪽)에서 한번 밖에서 한번 볼 수 있더라구요


그런데 밖에서 보는것도 굉장히 가까워요 진짜 말그대로 손 조금만 뻗으면 만질 수 있는 거리에요


신기하더라구요. 펭귄 머리 쓰다듬어 보고싶다...



야 잠깐만, 뭐라고?


ㅋㅋ



그런데 북극곰은 어떻게 아래에서 보지? 했더니 사진처럼 한 가운데 캡슐처럼 유리가 뿅 튀어나와 있어서


거기에 머리를 집어넣고 볼수 있어요


밖에서 보고있으니 사람들 머리만 나왔다가 들어갔다 또 나왔다 하는데


웃겨욬ㅋㅋㅋ


캡슐이 3개정도 있었던거 같은데 한군데는 카메라가 들어가있네요


대기시간도 있던데 저분은 나오셔서 북극곰도 못보고 그냥 내려가셨어요




랫서팬더 완전 귀욥...ㅠㅠ 저 구름다리가 사람들 통로 위에 있어요


그래서 지나가는걸 한참 기다렸는데 계속 안지나가더라구요


일본사람들도 실망 나도 실망...



내 호그와트 입학편지가 왜 안오나 했더니 갇혀있....




펭귄 산책입니다. 사람들 표정...


진짜 귀여워요 사방에서 카와이 카와이ㄷㄷ


특히 저 앞에 쪼그만 펭귄이 완전 호기심넘쳐서 사람들한테 오고 카메라 구경하러 오고 그러더라구요



엄청 귀엽게 생겼는데 발이 왕발 ㄷㄷ


빠르기도 빨라서 여기저기 계속 뛰어다니더라구요


뒤에 황제펭귄님들은 묵묵히 앞으로 걷기만 합니당...



모구모구 타임(한국어로 번역하자면 냠냠타임) 밥주는 시간입니다.


북극곰도 있던데 북극곰은 대기시간이 30분어서 포기하고 바다표범을 제일 앞자리에서 구경했어요


인상깊은건, 가장 앞에 어린이 전용석과 장애인 전용석이 있더라구요


어떻게 보면 당연하지만...

정말 생각을 많이 한 동물원인거 같아요.



약 30분 정도 했는데, 일본어로 바다표범에 대한 설명을 합니다.


일본어를 아시면 제일 좋겠지만, 모르더라도 재밌게 볼 수는 있으실거에요


바다표범이 고기를 먹을때는 머리부터 먹는다거나, 언덕에 올라가는 방법, 움직이는 방법 이런걸 보여주는데


참 재밌게 잘 보여주더라구요


펭귄산책도 재밌었지만, 모구모구 타임도 정말 재미있었어요.



http://www5.city.asahikawa.hokkaido.jp/asahiyamazoo/



아사히야마 동물원 홈페이지


3월 하순까지 펭귄산책을 한다고 하더라구요




동물원을 들어가면 바로 앞에 시간표에, 펭귄 산책, 모구모구타임 등등 이렇게 일정이 나와있더라구요


들어가시면서 보고 싶은 플랜은 꼭 체크하고 30분 정도 전에 가서 대기하시는 게 좋을듯



저는 한 4시간쯤 있었던거 같은데, 그래도 아쉽더라구요


넉넉하게 오전부터 가시는걸 추천드려요


의외로 빨리 문을 닫습니다.




돌아오는 길 아사히카와 역 앞에서 먹은 미소라멘


라멘은 역시 미소라멘...ㅠㅠ 완전 맛있어요


http://tabelog.com/hokkaido/A0104/A010401/1000964/



이건 소바 츠케멘이라고 해서 들어가본 가게에요.


뭔가 굉장히 특이할 것 같았는데 그냥 평범한 소바면에 츠케멘...


국물은 엄청 맛있더라구요




삿포로 스스키노는 일본에서도 굉장히 유명한 유흥가라서, 이런저런 가게... 

...들이 많은데 가게 점장님이 그런 가게는 안 가시냐고 물어보시더라구요


자기가 잘 아는데가 있다고... 그래서 괜찮다고 그러고 징키스칸 가게를 추천해달라고 했더니


의외로 굉장히 친절하게 소개해 주더라구요


조금 의외



유흥가라고 해서 무조건 겁낼 필요는 없지만, 그렇다고 너무 마음을 놓지는 않는게 좋을거같아요


징키스칸 가게를 소개시켜주면서도, 자꾸 수영복입은 여자들이랑 같이 징키스칸 먹는 가게도 있다고 어때? 이러는데 


아 됐다고....



일본어를 모르는 사람이라면 그냥 식당 가르쳐 주나보다 하고 따라갈수도 있겠더라구요


어쨌든, 내일은 드디어 혼자 고깃집에 들어가서 징키스칸을 먹을거에요!


반응형

이 글을 공유하기

댓글

Designed by JB FAC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