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쿠오카 쿠라스시 / 100엔 초밥, 회전 초밥의 삼국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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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에 일본 야후에서 우연히 읽은 기사인데,


일본은 이런저런 랭킹이나 定番(정석)이라는 게 많은 편이라고 합니다.



정석 이라고 해도 잘 이해가 되지 않으실텐데,

예를 들자면...


여자친구가 남자친구에게 해주고 싶은 요리 랭킹에

카레, 니쿠쟈가가 반드시 상위를 기록하는 것


도시락 반찬이라고 하면, 계란 말이와 문어 모양 비엔나

도시락이라고 하면, 카라아게 도시락이나 노리벤


등등을 얘기합니다.



그리고 어린아이들이 좋아하는 음식이라는 랭킹도 있다고 하는데,


그 랭킹에 초밥이 상위를 기록하게 된 것이

저렴한 100엔 회전 초밥집이 유행하게 된 이후라고 합니다.


고급 음식이었던 초밥이 회전 초밥집으로 인해

즐겁게 먹을 수 있는 가족 외식 메뉴가 된 것이 이유라고...


회전 초밥이 일본 문화를 바꾸게 된거죠.




그런 회전 초밥은 크게 세 군데의 체인점이 현재 경쟁을 벌이고 있는데,


쿠라스시

스시로

캇파스시


이 세 체인점이 현재 피튀는 싸움을 하고 있는 중입니다.



*

사실 캇파스시는 큐슈에서는 잘 보이지 않지만,

인터넷을 찾아보니 그렇다고 하네요.

전 캇파스시는 부산에서 밖에 가보지 못했습니다.




큐슈에서는 스시로와 쿠라스시가 경쟁을 하고 있는 것 같아요.



두둥

후쿠오카 쿠라스시


간판은 무텐 쿠라즈시 라고 읽습니다.


무텐은 무첨가라는 뜻입니다.


뭔가 안 좋은 건 넣지 않습니다 라는 의미겠죠




스시로는 혼자 가본 적이 없지만, 쿠라스시는 혼자 가는 게 이번이 두번째 입니다.


한쪽 면 혹은 구석에 카운터석을 만들어 두기 때문에, 혼자서 먹어도 전혀 이상하게 보이지 않습니다.


왜냐면 거기 있는 사람들은 다 혼자 온 사람들이거든요.


제가 갔을 때도 3분 계시더라구요.




제가 살고 있는 동네는 관광객이 거의 오지 않는 동네인데도 불구하고

외국어도 지원하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한국어는 없어요


쿠마모토에 있는 쿠라스시는 한국어도 있었던 것 같은데...

시무룩




제가 제일 좋아하는 군함말이입니다.


마구로 ユッケ


윳케라고 읽는데, 우리나라의 육회를 일본어로 ユッケ라고 합니다.


근데 이 마구로 윳케가 그 육회가 맞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어쨌든 굉장히 맛있어요




반드시 먹는 생새우 초밥


그런데, 여기 생새우는 맛있지 않았어...




이것도 꼭 먹는 초밥


양파 연어 초밥


양파에는 마요네즈 같은 게 뿌려져 있습니다.




이건 신메뉴라고 해서 먹어봤습니다.


치킨남방 초밥이라고 하네요.


맛은 그냥 치킨카츠 올린 밥




레일에 도는 걸 먹는 경우는 사실 거의 없습니다.


다 자기가 먹고싶은 걸 그냥 앉자마자 리모콘으로 주문해서 먹어요.



맛은 고급스러운 초밥과는 비교할 수 없습니다.


대신 마트 초밥같은 거랑 비교하면 훨씬 맛있어요.


초밥 맛이 납니다.


생선도 냉동일텐데 부드럽고 맛도 좋고 그래요.




돈이 많이 드는 건 싫고, 초밥은 먹고 싶을 때 가기 좋은 곳이에요


저는 8그릇, 16개를 먹었어요.




안타까운 건... 관광지 근처에서는 쿠라스시나 스시로를 본 적이 없습니다.


텐진에 스시로가 하나 있기는 한 거 같던데, 그걸 제외하고는

아무래도 가족 단위 일본인 손님을 목표로 하다보니

대부분 큰 도로 근처나 맨션가 근처에 있습니다.




관광지 근처는 아니죠..?


하지만 항상 주말이나 평일 저녁시간만 되면 항상 대기줄이 생깁니다.

번호표를 뽑아서 기다려야 해요...



한 번 가보고 싶으시다면, 그나마 쉽게 접근할 수 있는 곳이 

가운데 있는 후쿠오카 '닛세키마에'지점 입니다.


영업시간

평일 11시 ~ 24시

주말 10시20분 ~ 24시


텐진에서 버스를 타고 간다면

61번 151번 152번 161번 W버스 등등이 있네요.

정류장은 '닛세키마에'입니다.




관광지에서는 어디에서 값 싸고 맛 좋은 초밥을 먹냐구요?

[일본/타베로그 구루메] - 효탄 스시 본점

여기서 먹습니다!!




하카타역 요도바시에 있는 우오베이보다 접근하기는 힘들지만,

대신 맛이나 모양은 훨씬 나은 것 같네요.

저는 집 앞이라 쉬는 날에는 여기가 접근하기도 더 좋습니다.

평일 점심에 먹으러 가야징


[일본/타베로그 구루메] - 우오베이, 인생 첫 100엔 회전초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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