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쿠오카 하카타역 세련된 카페, 버스 스탑 카페(Bus Stop Caf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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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쿠오카에도 이렇게 눈이 오는구나, 라는 생각이 절로 들던 24일 25일이 지나가고,

겨우 교통수단도 회사 일도 정상으로 돌아왔습니다.


그리고 이틀간 고생했다는 의미로, 알바를 하고있는 회사에서 작은 회식이 열렸습니다.


하카타역 앞은 이런저런 이자카야가 워낙 많아서 어디서 마실까 하는 고민을 하고 있는데,

하카타 역 앞에 있는 버스 스탑 카페가 生ハム(생 햄?, 훈제햄?)무한리필 원코인 500엔 이벤트를 하고 있다고 해서

버스 스탑 카페에 가게 되었습니다.


안타깝게도 나마하무 무한리필 500엔 이벤트는 1월 28일까지라고 합니다.



이전에 점심먹으러 갔을 때는, 할로윈 특집이었었지

게다가 그 때는 가을 한정 런치타임 빵 무한 리필


겨울에는 런치타임 샐러드 무한 리필을 하고 있다고



접근성도 정말 좋아서, 하카타역 지하철 6번 출구와 바로 붙어있다.

그래도 찾기 힘들다면... 하카타역 치구시구치(후문, 요도바시, 모스버거 방향 출구)에서

사거리를 건너서 파란 간판이 있는 곳으로 가다보면 왼쪽에 있음.



들어갔는데, 가운데에 있는 테이블은 이미 여성분들로 가득

흔히들 말하는 '女子会(죠시카이 / 젊은 여성들의 모임?)' 였던 듯



게다가 가게 분위기가 꽤 세련되어 있어서, 다른 손님들도 커플이나 여성분들



열심히 메뉴를 살펴 보는데, 맞은편에 앉은 직장동료들은 메뉴를 전혀 보지 않는다

이미 다 먹을 걸 정하고 온 듯



토리아에즈 비루데!!

(일단 맥주 주세요!!)


햄은 쌓아올리기만 하면 되니까 금방 나왔다.


이 정도 쌓여있는 접시가 두 접시.

대략 한 사람당 10장 씩, 두 접시에 50장 정도라고 한다.


얇은 햄이라, 마구마구 먹음



사진이나, 잡지 같은게 여기저기 놓여있고 걸려있다.


Life is Journey(삶은 여행이다)라는 말이 어딘가에 적혀있던데

정말 좋은 말이다.


평생 여행만 하면서 살고 싶다.



5명이어서 감자튀김을 3접시 주문


감자 튀김을 주문하자, 소스도 3종류 중에 골라달라고 한다.

일단 케챱이랑... 무슨 어쩌고 살사 소스 였던 것 같은데, 정확한 이름이 기억 안남


좀 있다 보니 결국은 어쩌고 저쩌고 살사 소스는 순식간에 없어지고 케챱만 남았더라



이치지쿠(무화과)버터 라고 하는 요리인데, 

버터와 생크림, 무화과 등등을 섞어서 굳힌 요리라고 한다.

처음에는 버터라고 해서 조금 거부감이 들기도 했는데, 먹어보고 완전 반했다.

적당한 달달함과 과일의 상큼함

진짜 최고다.


진짜 맛있네요, 레시피 가르쳐 주시면 안돼요?

했더니

다메데스^^(안되요)



음료 무한 리필(노미호다이)도 같이 주문했었는데,

재밌는 샴페인이 있다고 해서 주문을 했다.


샴페인과 잔 아래 있는 일본 문화의 조화


게다가 넘치는 걸 보고 있으니 긴장감 반 두근두근 반

다들 오오오오오 스게-!!!!



총 6접시인가? 8접시인가 먹은 것 같다.


위에 발라져 있는 건 올리브 오일이랑 후추, 소금인데


소금 맛이 조금 세다


완전 술안주



중간보고


가게가 좀 어두운 편이라, 사진 찍기가 너무 힘들었다.


여기 있는 모든 사진은 ISO를 6400까지 끌어올려서 찍어야 했다...



카페에서 직접 만드는 마르게리따 피자라고 한다.


나는 마르게리따 피자는 처음 먹어봤는데,


이게 꽤 담백하고 치즈 맛이랑 달달한 맛이 적절해서

엄청 맛있게 먹었다.




카페 분위기는 예전 점심 때 왔을 때는 조금 밝고 그랬던 것 같은데

저녁이 되니 조명도 조금 어둡게 하고 음악도 플레이하고 있어서

조용하게 커피를 마실 수 있는 공간보다는 모두 즐겁게 웃으면서 얘기하는 그런 분위기


예전 부산에서 카페에서 크게 웃고 떠들지 말라고 옆자리 아주머니한테

한소리 들은 적이 있어서 그런지 나는 이런 카페가 좋다.




게다가 가게 분위기랑 잘 어울리는 직원 분들.

나는 식당에서 사진을 찍어대면 힐끗 힐끗 쳐다보기도 하고 해서

내가 주문한 요리 사진만 찍고 후다닥 가방에 카메라를 다시 넣는편인데,

여기는 직원들도 친절하고, 셔터 소리가 멀리 떨어진 테이블까지 들리거나 할 걱정이 없어서 좋았다.


사진 찍는다고 아까 샴페인 따라 줄 때도 이것저것 신경 써주고,

직원들이 항상 미소를 띄고 있어서 정말 편하고 즐거운 분위기였다.


처음으로 한 장소에서 이렇게 사진을 많이 찍었다.



슬슬 술자리가 마무리되고, 배를 채울 수 있는 메뉴를 하나 둘 주문한다.


사진은 스모크 연어 토마토 크림 파스타


너무 맛있게 먹었다.

연어 맛있엉


공식 홈페이지 메뉴 링크



이건 메뉴에서 이름을 못 찾았다.


위에 있는 크림 파스타랑은 달리 담백하면서도

고기 맛이 잘 어울리는 맛있는 파스타였다.



것보다 파스타? 스파게티?



뉴욕 치즈케이크

카라멜 치즈 케이크

오늘의 치즈 케이크


오늘의 치즈 케이크는, 날마다 케이크에 들어가는 과일 종류가 달라서 오늘의 치즈 케이크라고.


지금 보니 꽤 고급 레스토랑 같네

사실 이쯤부터 다들 술이 많이 들어가서...

기억이 잘...





끝나고 나가면서 본 건데, 테이블 위에 은색으로 콘센트가 꽤 있다.

그리고 우리 자리에도 벽 쪽에 콘센트가...


게다가 와이파이까지 잘 터지고.


'인생은 여행이다'라고 적어둘 정도의 카페인만큼,

여행자에게 얼마나 와이파이콘센트가 중요한 지 알고 있었나보다.




11시 30분 쯤 회식이 끝났는데

아직도 손님들이 꽤 남아있었다.


맛있기도 정말 맛있고

특히 가게 분위기, 종업원들까지 완전 맘에 드는 카페였다.


또 오겠습니다.



일본어로도 똑같은 포스팅을 썼어요

읽...읽어주시면...가...감사

일본어 포스팅 링크






버스 스탑 카페

バスストップカフェ

BUS STOP CAFE


영업시간

『월-목』 11:0024:00

『금-토』 11:00-26:00

『일-공휴일』 11:00-22:00


전화번호

092-433-1012



말로 설명하기 보다는 지도 첨부

역에서 걸어서 5분 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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