씐나게 마시자!! 하카타역 산토리 프리미엄 몰츠 페스티벌, 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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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 가는 데 하카타역 앞에 비어가든 같은 게 만들어졌더라구요.

읽어보니 산토리의 프리미엄 몰츠 페스티벌이라고... 그냥 지나칠 수가 있나!!

일본 사람들은 약속을 잡으려면 한 달 전에 얘기를 해야한다고 하죠.


하지만 우리 회사 사람들은 그런거 없어요.

말 나왔으면 지금 당장!!

간다!! 마시러!! 맥주!!


끄앙



회장의 입구에 줄을 서 있으면 주문부터 먼저 받아줍니다.

논알콜이랑 소프트드링크도 있네요. 필요없지만.

우리는 오직 맥주만.


프리미엄 몰츠, 에일, 흑맥은 한 잔 200엔, 마스터 드림은 350엔.



그리고 여기 계산대에서 계산을 하고, 건너편에 주문서를 건내주면 맥주를 줍니다.

빠...빨리요...빨리 내 맥주 주세요...



오츠카레사마데시따!!(수고하셨습니다) 짠!!

가득 차 있는 사진따윈 없어요 일단 마셔야 합니다. 사진 찍는다고 잠깐 스톱!! 하면 미움받아요.


용량은 300ml 라고 하네요.

캔 맨주랑 가격은 크게 다르지 않은데, 엄청 맛있고 분위기가 좋아요.


이 회장에 오는 맥주들은 생산한지 5일 이내의 맥주라고 합니다.

프리미엄 몰츠가 이렇게 부드러웠나? 잘 넘어간다.


싱싱해서 그런가? 기가 막히게 크리미합니다.

한국의 크림 생맥 같은 느낌. 하지만 맛은 월등히 뛰어납니다.

우리나라도 이제 맥주 맛 좀 바뀔 때 되지 않았나? 한국 맥주도 맛있다고 자랑 좀 하고싶다.



이렇게 테이블 석이 가운데에 있고 주변부에 서서 마시는 '立ち飲み' 테이블 석이 있습니다.

앉아 마시는 자리는 하늘의 별 따기.



조금 안타까운게, 선결제를 해야 하다 보니까 한 잔 다 마시고 나면 다시 줄을 서서 계산을 하고 새 맥주를 받아와야 합니다.

5분 쯤 걸림.


그래서 그런지 다른 분들은 몇 종류씩 한 번에 다 받아오시더라구요.

근데 그렇게 하면 맥주가 미지근해질 것 같은데...


혼자 마시러 오신 분들도 꽤 보입니다.

몇 종류의 맥주를 한 모금씩 마셔보면서 뭔가 비교를 하는 모습이 꽤 진지합니다.



원래는 5종류인데, 저희는 좀 늦게 갔다 보니 4종류 밖에 없다고....

여름 스페셜은 매진이라고....


부들부들



안주가 없으면 안되죠. 안주는 맥주를 건내주는 천막 옆에서 팔고 있어요.


부담스럽게 기다란 감자튀김.

근데 굉장히 맛있었습니다.


짭짜름함.

근데 진짜 이런 감자가 있는건가? 말이 되는건가?!



카라아게.

소스를 바른 카라아게 같더라구요.

달콤 짭짤.


야키소바도 있었는데, 저희는 오늘 점심이 야키소바 였기 때문에 제외했습니다.



저녁이 되니까 회장이 더 분위기 있습니다. 게다가 비가 오니까 더 분위기 있는 듯.

(회장은 하카타역 지붕이 있어서 비가 안들어옴. 하지만 돌풍이 몰아친다면?!)


테이블에 앉아서 편하게 마시고 싶은데 그게 안되니까 오래 있기가 힘들더라구요.

그리고 계속 새 맥주를 받으러 가야하니까 그것도 조금 불편하고... 하지만 재밌게 맛있게 잘 마시고 왔습니다.




하카타역 뿐만이 아니라 전국 각지에서 동시에 이 페스티벌을 진행하고 있다고 합니다.


http://www.suntory.co.jp/beer/premium/fest/event/


꽤 큰 도시에서는 전부 진행하고 있네요. 영업시간은 각 지역마다 다른 것 같아요.

하카타 같은 경우 평일 오후 5시 ~ 밤 9시, 주말 오후 1시 ~ 밤 9시 까지라고 합니다.


http://www.suntory.co.jp/beer/premium/fest/event/

총 5종류입니다. 맛있다, 저렴하다, 분위기가 좋다.



슬슬 비어가든의 계절이 오는구나.

또 간다!! 마시러!! 맥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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