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쿠오카 공항의 기념품 가게, 면세점들과 하카타역 드럭 스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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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후쿠오카 공항


 2박 3일로 한국을 잠깐 갔다왔는데, 동생에게 부탁받은 코로로 젤리를 마트에서 미리 구매하다가 '이건 공항에서는 안 파는건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근데 아마 후쿠오카 여행 오신 분들은 다들 한번 쯤 궁금해 하지 않았을까?


 '이걸 여기서 사서 계속 들고 다녀야 하나? 혹시 공항에서도 팔고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



 결론부터 말하자면, 구매하고 싶은 물건에 따라 다르긴 하겠지만, 대부분은 다 공항 근처에서 살 수 있다. 가깝게는 공항 또는 공항 지하철 역에서, 조금 멀리는 하카타역까지... 진짜 전부 다 있다. 유후인이나 벳부, 아소 등등의 지역 특산물은 없을 수도 있지만...


 즉, 후쿠오카 도착하자마자 기념품을 사는 바람에 짐이 잔뜩 늘어나는 것 보다는, 돌아가는 날 하카타역에서 면세점까지의 루트에서 하나하나 구매하는 게 좋은 방법일 수도 있다.



 가장 먼저 소개할 곳은 최근 오픈한 하카타역 옆의 킷테 빌딩, 마루이 백화점. 사진이 작아서 잘 보이지 않을텐데 클릭하면 커진다.

 하지만 일본어로 쓰여있으니 간단하게 설명하자면, 지하 1층, 1층은 카페와 식당이 많고 (스타벅스가 1층과 지하 1층에 2개나 있으니 머그컵이나 텀블러도 여기서 사면 된다.), 2층부터 7층까지는 잡화점, 옷가게, 서점 등등, 8층에는 유니클로가 있다.

 내 기억에 후쿠오카에서 가장 큰 유니클로는 캐널시티 옆에 있는 유니클로였던 것 같은데, 그 다음이나 다다음으로 큰 유니클로가 바로 킷테, 마루이에 들어와있는 유니클로다.



 그리고 하카타역에는 온갖 잡다한 물품을 다 팔고 있는 토큐핸즈와, 무인양품, 그리고 큐슈 최대 드럭스토어 체인점인 드럭일레븐도 있다. 참고로 드럭일레븐은 JR큐슈의 그룹회사이라서 큐슈랑 오키나와에만 있는데, 가격도 나쁘지 않은 편이라 후쿠오카에서 드럭스토어 하면 드럭일레븐이다. 마츠모토 키요시나 다이코쿠는 후쿠오카에 한해서 그냥저냥 평범하다.



 구글 지도로 작성한 요도바시, 다이소, 드럭 일레븐 그리고 킷테 빌딩의 위치.

 참고로 하카타역 버스터미널에 있는 다이소는... 정말 엄청난 곳이다. 버스 터미널 한 층이 통째로 다이소인데, 그 크기가 1000평이라고 한다. 그래서 나는 아직까지도 다이소에 가면 길을 헤맨다. 

 



 그리고 이미 공항에 와 버렸는데, '선물을 깜박했다!!' 하시는 분들을 위한 후쿠오카 공항의 가게들.



 후쿠오카 공항 1층의 세븐일레븐. 사진이 어두워서 잘 보이지 않지만, 이치란 인스턴트 라멘이나 하카타 토오리몬도 팔고 있다.



 후쿠오카 공항의 2층에는 아무것도 없고, 3층에는 체크인을 하는 공간과 출국하기 전에 기념품을 구매할 수 있는 가게들이 굉장히 많다.

 사진은 한국 사람, 중국 사람들이 그렇게 많이 사간다고 하는 킷캣.



 이런 잡화점이 대략 5~6개 정도 존재한다.



 또 킷캣. 요즘은 말차, 녹차 붐이라서 그런지 킷캣도 말차, 녹차가 가장 손이 닿기 쉬운 곳에 있네.



 규모가 작긴 하지만 약국도 있다. 정로환, 휴족시간, 캬베진이 사진에서 보이네. 아마 외국 사람들이 많이 구매해가는 동전파스나 쇼콜라BB 들도 안에 있을 듯...



 일본스러운 물품을 판매하는 가게도 하나 있고.



 제일 안쪽에는 일본 차를 전문적으로 판매하는 가게도 있다.



 이 아래의 사진들은 출국심사를 하고 나서 구매할 수 있는 가게들이다. 면세점은 워낙 눈에 잘 보이고, 다들 잘 알고 계실 것 같아서 따로 설명하지 않으려고 한다. 후쿠오카 공항은 오전 8시부터 면세점이 영업을 시작한다. 다들 잘 모르시더라고.


 근데 혹시나 해서... 면세점 공식 홈페이지

 http://dfree.fuk-ab.co.jp/korea/

 어떤 브랜드가 들어와있는지 확인할 수 있으니, '이 브랜드도 있으려나...' 하시는 분들은 들어가서 직접 확인해 볼 수 있다.



 안쪽에는 건프라, 프라모델을 구입할 수 있는 가게도 있다. 나는 건담을 전혀 모르는 사람이라 이게 유명한 제품인지 아닌지는 잘 모르겠다. 아마 규모가 굉장히 작은 편이라 유명한 제품들만 있지 않을까 싶긴 하다. 



 전자제품을 구입할 수 있는 매장도 있다. 사진은 h.ear on 이라고 하는 소니의 헤드폰.

 가격은 일본 아마존이랑 비슷하거나 조금 비싼 것 같음.



 편의점 비스무리한 가게에 아이스크림이나 우동을 먹을 수 있는 가게.



 후쿠오카 공항은 면세점이 크기가 작은 편이다 보니 이런 식으로 아예 따로 매장이 들어와있는 곳도 있더라. 사진은 몽블랑 매장.


 사실 가격은 바깥과 비슷하거나 약간 비싼 경우가 있어서, 각자에게 어떤 방법이 더 좋아보일지는 잘 모르겠네. 나 같은 경우는 가격이 조금 비싸거나 평범하더라도, 여기서 구매하는 것이 훨씬 편할 것 같은데, 가격에 민감하신 분들이나 아니면 기념품을 사기 위해서 캐리어를 비워오신 그런 분들은 미리미리 구매하는 것도 나쁘지 않을테니까.



 참 그러고 보면, 내가 구입했던 코로로 젤리도 공항에서 구매하는 게 훨씬 좋았던 것 같다. 마트에서는 하나 120엔 정도 줬던 것 같은데, 공항에서는 4봉지 500엔으로 다양한 맛을 먹어볼 수 있는 세트상품이 있더라고. 가격은 공항이 20엔 비싸긴 하지만... 만약 내가 미리 알았더라면, 마트가 아니라 공항에서 샀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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