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네장 일본 여행기 - 13일차 토코나메 도자기마을


13일차 나고야 마지막날, 후쿠오카 출발하는 날입니다.


나고야는 별로 기대도 하지 않았는데, 은근히 맛있는게 많고 굉장히 편했던 것 같아요.


바쁘게 돌아다니는 여행도 좋았지만 이렇게 편하게 쉬고 방에서 맥주 마시고 느긋하게 일어나는 여행도 참 좋은것 같아요.



나고야는 히츠마부시라고 하는 요리가 굉장히 유명하다고 합니다.


세가지 방법으로 먹지만 사등분 해서 먹어요. 그냥 먹고, 오차즈케로 먹고, 김가루와 와사비로 비벼먹는다고 해요.


그리고 마지막으로 가장 맛있었던 방법으로 한번 더 먹는다고 하네요.


저는 솔직하게 말씀드리면, 그냥 우나기동이랑 비교했을때, 그렇게 비싼 돈을 내고 먹을 이유는 없다고 생각했어요...

(나고야 히츠마부시가 그렇게 맛있다던데 어때요? 라고 얘기를 했더니 장어를 넣고 맛없는게 이상하다던 점장님이 떠오르네요.)


그래서 먹은 미니 히츠마부시 천몇백엔이었던거 같아요.




나고야에서 떠나기 전에, 나고야 공항으로 가는 길에 있는 토코나메 도자기 마을을 찾아갔습니다.


산책하기 좋은 마을이라고 하더라구요


공항 가는 길에 내리셔서 갈 수 있으니 시간여유가 있으시면 한번 가보시는것도 괜찮아요.



관광객들도 그렇게 많지 않아서 조용하고,


카페도 있고, 아이스크림도 있고 해서 산책하고


생각을 정리하는데는 최고인 것 같아요.



앞에 걸어가는 부부는 저랑 계속 만나게 되더라구요



이 커다란 마네키네코가 정말 유명하다고 합니다.



마네키네코로 유명해서 그런지 마을 여기저기에 고양이도 꽤 많이 보입니다.



중간에 누군가 만들어 세워둔 쪼그마한 토리이


도자기마을이라 그런지 아기자기하게 만들어 둔게 많더라구요



차분하고 조용한게 참 좋아요



돌아다니면서 안거지만 20세기 소년의 영화 로케지였다고 합니다 여기저기 많이 붙여놓았더라구요



일본도 이렇게 새를 위해 밥을 주는 문화가 있나봐요


우리나라는 보통 감을 남겨두는데, 감나무가 아니라 그런가 귤이 걸려있더라구요






나고야 공항에서 먹은 히레카츠 세트입니다


저는 일본의 게살고로케를 정말 좋아해서 유학할때도 많이 사먹었는데, 여기서도 메뉴에 있길래 반가워서 추가로 토핑했어요


잘 못하는 곳에서 먹으면 게살이 굉장히 비리던데, 달콤하고 부드럽고 굉장히 맛있더라구요


집에서도 만들어 먹고 싶어요...


나고야 공항은, 구경할 건 많이 없었지만 식당이 굉장히 많더라구요


심지어 공항에도 줄서서 먹는 식당이 있던데 굉장히 충격적이었...



공항 어딘가에서 판매하고 있던 깜놀 치킨가슼ㅋㅋㅋㅋ


커다래서 깜짝 놀란다는 의미인거 같은데


우리나라말만 번역이 적절하면서 이상해욬ㅋㅋㅋㅋ


짱이당...



나고야에서 삿포로로 가는 제트스타가 날씨가 좋지 않아 

회항한다는 불길한 방송이 들리는 가운데, 다행히도 후쿠오카 행 비행기는 정상운행



캐빈 호텔 하카타

http://www.cabinhotel-hakata.com/


후쿠오카는 1박만 묵으면 되니 저렴한 캡슐호텔을 선택했습니다.



내일은 한국으로 귀국하는 날인데, 캡슐호텔의 구조 때문에 밤새 몇번을 깼는지 모르겠어요...


조금 편히 자려고 고급방으로 들어간건데, 오히려 방 안에 옷장이 같이 있는게 단점이었어요



다른 방에서 나는 옷장소리에 밤새 깜짝깜짝


문을 잠글 수가 없으니, 내 옷장인가? 하면서 몇 번이나 확인하고...


무슨 소리나면 일어나고.... 힘들었어요.



캡슐호텔은 간이숙소이라는 형식이라서 법적으로 방마다 잠금장치를 달 수 없다고 그러더라구요.


저처럼 고생하지 마시구, 묵게 되신다면 일반 캡슐이 오히려 편하실 수도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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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2)

  • 2016.07.22 23:09 신고

    얼마전(2016년 6월) 하카타역 뒤 お好み大学에 가서 쫓겨난 적이 있습니다.

    여자친구가 일행과 함께 그 가게에 갔었는데 이유도 설명않고
    일본어가 잘 안된다는 이유인지 한국인이라는 이유인지 말도 안하고 몸으로 밀어가며 쫓아내더군요.
    그래서 제가 급하게 택시를 타고가서 이유를 설명해 달라 물었는데도 전혀 설명하지 않더군요.
    결국 경찰을 부른다고 윽박을 지르길래 이를 갈면서 나왔습니다.
    너무 분하고 억울해서 규슈관광청, 후쿠오카 소비생활센터까지 전화했는데 (당연하게도) 자신들은 지도할 권한이 없다는 얘기를 들어 참 씁쓸한 여행이었습니다.

    나중에 아는 일본 분이 그 가게에 전화를 해서 이유를 물었는데 한국인과 중국인은 커뮤니케이션이 안된다고 그래서 주문을 안받는고 했답니다.
    포스팅하신 내용이라면, 차라리 가게 앞에 글을 붙이던지... 가게에 No photo 를 써붙이던지. 한국인들이 사진찍는 것이 가게 운영에 마이너스가 될 정도로 문제인 건가요??
    설령 운영하는 입장에서 그렇게 느꼈다고 하더라도 저 가게의 대처방법은 참 좋아보이지는 않아 보입니다.
    인터넷하다가 그 가게 후기를 찾아보다가 검색타고 와서 글남기게 되었네요.

    글이 너무 길어졌네요. 정말 멋진 블로그를 가지고 계시네요.
    자주 놀러오겠습니다 :)

    • 2016.07.28 16:02 신고

      맞습니다.
      저도 왜 사진을 찍지말라는 문구를 게시하지 않는지 계속 의문이었습니다. 저 역시 사진을 찍다가 제재를 당했거든요.

      가게 마스터가 한국인과 중국인은 사진을 찍지 말라고 해도 몰래몰래 사진을 찍는 걸 보고 정이 떨어졌다는 얘기를 듣고 그럴 수도 있겠구나... 하고 생각을 했었는데, '한국인과 중국인은 말이 안 통하니 쫓아냈다' 라고 하는 부분은 정말 이해하기 힘들고 솔직히 굉장히 화가 나네요.

      고생하셨습니다.
      지인들한테 추천한 적도 없지만 이제부터는 피해가라고 권해야 하겠네요.
      댓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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