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밥 먹는 곳 부산고양이 2016.12.17 15:02
오늘 점심은...博多ラーメン 廻天(카이텐) 네이버에 찾아보니 '천하 형세를 일변시킴' 이라고 나오네. 이거 뜻을 몰랐는데 엄청난 이름이었구만? 런치타임 서비스, 라멘 + 밥 세트 570엔, 헐, 싸다. 근데 왜 라멘 + 볶음밥 세트는 없어요...? 나는 라멘이랑 볶음밥이 먹고 싶은데... 옆에 있는 작은 나무 간판은 一生懸命 営業中(있는 힘을 다해 영업중 혹은 매우 열심히 영업중..
일본/밥 먹는 곳 부산고양이 2016.12.12 22:18
유럽풍 라이스 카레, 켄즈 (欧風ライスカレー、Ken's) 이게 가게의 이름이다. 항상 가보고 싶었는데, 점심시간에만 오픈을 하는 한정적인 영업시간 때문에 가고 싶어도 갈 수가 없었는데, 회사가 이전을 하고 나서는 걸어서 5분 거리가 되어서 얼른 가보았다. 역시 하카타역 뒤보다는 앞이 맛 집이 많구만. 그나저나 참 일본은 이런 가게가 많은 것 같다. 라멘 집인데 아침 7시부터 ..
일본/밥 먹는 곳 부산고양이 2016.12.10 13:58
회사가 이사를 했다. 원래는 하카타역의 치쿠시구치(筑紫口, 우리나라 느낌으로는 후문)에서 걸어서 5분 거리였는데, 지금은 하카타역의 하카타구치(博多口, 정문)에서 걸어서 5분 거리가 되었다. 이사를 해서 좋은 점이 몇 가지 생겼는데, 첫 번째는 출근에 걸리는 시간이 10분 정도 줄었다는 점, 두 번째는 점심을 먹으러 갈 수 있는 식당이 엄청나게 많이 늘어났다는 점이다. 너무 기쁘다. 하나하나 차례대로 다..
일본/밥 먹는 곳 부산고양이 2016.07.12 22:15
지금은 이자카야로 바뀌었습니다. 내부 인테리어가 바뀌지 않은 걸로 봐서는 주인분은 그대로일지도 모르겠네요.오렌지 키친은 저번에 포스팅 했었던 문화야 카레의 바로 옆에 있는 작은 정식집이다.내 기억에는 원래 여기는 좀 허름한 느낌의 카페가 있었던 것 같은데, 어느새 없어지고 화사한 느낌의 정식집이 들어왔다.매번 지나가면서 힐끗힐끗 가게 안을 살펴보고는 했는데, 처음 생겼을 때는 가게 안에 손님이 전혀 없거나 한두명 있으면 많은 편이..
일본/밥 먹는 곳 부산고양이 2016.07.11 22:17
후쿠오카는 돈코츠 라멘(돼지뼈를 우려 만든 국물)의 성지라서 그런지 라멘집이 엄청나게 많다. 걸어가다보면 다 돈코츠 라멘집이고 라멘집이고 면요리고 그렇다. 그런데 그런 돈코츠에 점령당한 후쿠오카에서 츠케멘으로 타베로그 3.5점(나름 고득점)을 기록하는 맛집이 출/퇴근 길에서 조금만 옆으로 걸어가면 있어서 한 번 들러보았다.음? 이 멘트 중화소바 / 키타카타라멘 포스팅 하면서 한 번 사용한 것 같은데?키타카타라멘 / 일본 3대 라멘, 시오라멘을 후쿠오..
일본/밥 먹는 곳 부산고양이 2016.07.10 16:43
일본에 와서 자주 먹게 된 음식 중 하나가 바로 이 햄버거다.원래는 1년에 2번, 3번 먹으면 많이 먹는 편이었는데, 올해 들어서 벌써 5번은 사 먹은 것 같다.맥도날드가 집 바로 근처에 있어서 그런가? 블로그를 시작해서 그런가?어쨌든 최근 일본 맥도날드에서 기간 한정으로 1955버거와 1971버거를 시작해서 다녀왔다.1955버거는 한국에서도 먹어본 적 있는데, 1971도 있었던가? 긴가민가.잘 기억이 안나던데 찾아봤더니 1971버거는 일본 오리지날..
일본/밥 먹는 곳 부산고양이 2016.06.30 10:51
사무라이 우동은 후쿠오카에서 우동을 좋아하는 사람이나, 작은 가게를 많이 돌아다니는 사람들 사이에서는 꽤 유명한 우동집이다.이유가 뭐냐면, 항상 '우리는 독자적인 우동을 개발하고 판매한다' 얘기를 하는 것과, 여러 가게와의 콜라보 메뉴를 많이 판매한다는 점 때문.그래서 항상 타베로그 사진을 보면 '세상에 이런 우동도 있구나...(ex.까르보나라 우동)' 하고 놀라게 되고, '우왓, 또 뭔가 콜라보 메뉴가 나왔네' 하고 놀라..
일본/밥 먹는 곳 부산고양이 2016.06.24 17:15
어제는 오랜만에 회사 사람들이랑 노미카이가 있었는데, 왠지모르게 분위기가 너무 좋아서 맥주를 너무 많이 마셨나보다.안그래도 나는 숙취가 좀 심한편인데, 아침에 일어나니 머리가 지끈거리고 매운게 먹고 싶고 장난이 아니었다.근데 뭔가 만들어 먹을 기운은 없고... 집에 라면도 없다...그렇다고 어디 멀리까지 나가기도 힘들고 해서, 결국 지금까지는 지나치기만 했던 집에서 걸어서 5분도 안 걸리는 '하카타야' 라멘집으로...숙취에 고통받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