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쿠오카 웨스트 우동 - 멘타이(명란젓) 카마타마

반응형

이 포스팅은 2014년, 2015년 제가 쿠마모토 웨스트에서 아르바이트를 할 당시 쓴 거라,

지금은 가격이나 메뉴 내용이 다를 수 도 있습니다





웨스트는 아무래도 거대, 유명 체인점은 아니라 그런지

요일에 따라서 저렴한 메뉴로 손님들을 많이 유도합니다.

 

수요일, 금요일에는 다른날보다 약 100엔 정도 저렴한 메뉴들이 많은데

그럴때면 진짜 그 메뉴만 주문이 줄줄이 들어오죠



하루죙일 똑같은 주문만 받고, 똑같은 우동만 만드는 알바생의 심정은 정말...

 


저저번주 까지만 해도 토요일이 저렴한 메뉴가 정말 많았는데, 이제는 없어졌어요.

들어보니 이제 하나하나 세일하는 메뉴들은 다 없애기로 결정했다고 하더라구요


웨스트가 규모가 좀 커졌다는 의미인가...


*

2016년 현재는 금요일 메뉴도 없어지고, 수요일 메뉴만 남아있습니다.


멘타이 카마타마 우동은 수요일 특별메뉴로 보통 560엔인걸 수요일에는 480엔에 판매해요



후쿠오카 명란젓(멘타이코) 전문점 후쿠야와 콜라보 한 메뉴라서

사실 언제 없어질지 모른다고 그러더라구요

 

 

그래서 레지에서 계산할때도 우동 메뉴가 아니라 기간한정 메뉴 부분에 들어가있어요

처음에 계산할때 못찾아서 헤맨걸 생각하면....

 


하루종일 멘타이코를 짜고있다보면

내가 멘타이코인지 멘타이코가 나인지... 


 

역시 여름이라, 국물이 없는 우동을 택했습니다

옆에 있는 간장을 적당량 부워서 먹어요

저는 면을 차갑게 해서 먹는데, 카마타는 따뜻한 면이 기본

손님중에는 저처럼 차갑게 해달라는 분들도 꽤 있어요



*
카마타마란 가마에서 올려 물기만 빼서 바로 만든다는 의미라서,
차가운 물에 헹구지 않는게 기본

기본은 명란젓 (明太子), 김, 파, 반숙계란 (釜玉)인데, 

저는 좀 허전한것 같아서 위에 오징어 튀김 (いか天)을 올렸습니다.

3조각 110엔



명란젓이 저렴한 곳에서 사먹으면 비린맛이 나는곳도 없잖아 있는데

후쿠야 명란젓은 비리지 않고 맛있어요


그런데...맵다

 

점장님이 옆에서 그건 좀 매우니까 많이 넣으면 안된다 그래서

생선알이 매워봤자 얼마나 맵겠어 하면서 저는 좀 많이 넣었는데...

맵다


사실 내가 매운맛에 좀 약하긴 한데...

맵다



수요일에 혹시 웨스트를 방문하시게 되면 드셔보세요

시원한 우동, 매운걸 좋아하시는 분들에게 추천드려요

반응형

이 글을 공유하기

댓글

Designed by JB FAC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