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서 취직하기 / 일본 취업비자 서류 및 조건 / 일본 체류 자격 변경

워킹홀리데이 비자로 아르바이트를 했었던 회사에서 취업 제의를 받아서, 7월 초반부터 준비를 했었는데 8월 10일이 되어서야 결과가 나왔다. 1년 취업비자 발급.

웨스트에서 일을 할 때도 살짝 제안을 받은 적이 있었는데, 일본은 이처럼 아르바이트에서 정직원 채용이 굉장히 자연스럽게 잘 이루어지는 곳이기 때문에, 첫 아르바이트를 구할 때는 조금 시간이 걸리더라도 마음에 드는 곳에 들어가는게 좋을 것 같다.

일본 워홀과 타운워크 ←일본에서 아르바이트를 구하는 방법에 대한 과거 포스팅

큰 회사가 아닌데다가, 외국인 직원이 한 명도 없는 탓에 모든 서류를 내가 직접 준비하고 부탁하고 하느라 나름 고생을 많이 했다.

외국인 직원이 있는 곳은 회사에서 '넌 이거랑 저거랑 준비해라.' 알려주거나, 변호사가 있어서 과정을 체크해준다고 하던데...

특히 서류 준비만큼 힘들었던게, '이 서류가 맞나?', '더 필요한 서류는 없나?', '이렇게 작성하면 되나?' 하는 부분을 아무도 체크해 줄 수 없다는 것.

그리고 서류를 제출하고 나서도 '아, 서류를 잘못 제출했으면 어떡하지? 그래서 불합격 하면 어떻게 하지?' 라는 생각에 스트레스를 굉장히 많이 받았던 것 같다.

그래서 나랑 비슷한 처지에 있는 사람들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었으면 해서, 내가 어떤 서류를 준비했고, 서류를 어디서 다운 받았는지 포스팅을 하려고 한다.

일단 나는 워킹홀리데이에서 취업비자로의 '재류 자격 변경(在留資格変更)' 이었다. 유학비자의 경우도 동일하게 '재류 자격 변경'이려나.

http://www.moj.go.jp/ONLINE/IMMIGRATION/16-2.html

비자 자격 변경에 필요한 서류를 알려주는 법무성 공식 페이지 링크와, 적혀있는 필요 서류 목록.

1. 신청서

2. 사진

3. 일본에서의 활동 내역에 따른 자료(많음)

4. 재류 카드

5. 자격 외 활동 허가서의 제시

6. 여권

1번의 신청서는 http://www.moj.go.jp/ONLINE/IMMIGRATION/16-2-1.html 여기서 다운을 받을 수 있다.

신청서의 종류가 엄청 많은데, 대부분의 사람들은 8번에 있는 「기술, 인문지식, 국제업무」 비자를 신청한다.

서류가 어렵지 않아서 작성하는데 시간이 오래 걸리지는 않는다.

빨간 글자로 작성해 놓은 칸은 내가 작성하면서 '이렇게 하면 되려나?' 했던 부분들.

(사진은 한국어로 작성해 두었지만, 일본어로 작성해야 한다.)

누구한테 확인을 받을 수가 없어서 결국 입국관리국에 전화를 해서 '이렇게 작성하면 되나요?' 물어보고 작성을 했다.

2번 증명 사진은 '배경이 없는 가로 3cm, 세로 4cm' 의 증명사진을 준비하면 된다.

입국관리소에 전화를 하여 확인한건데, 뒤에 배경은 흰색이 아니어도 상관이 없다고 한다. 나는 뒤 배경이 파란색이었다.

나처럼 파란색 혹은 회색 등등 배경에 색이 들어가 있어도 그라데이션(색이 점점 옅어지거나 진해지거나)이 없다면 전혀 상관이 없다는 대답을 들었다.

3번, 일본에서의 활동 내역에 따른 준비 자료인데, 이게 제일 많고 복잡하다.

회사에서 준비해야 하는 서류가 대부분이지만, 개인이 준비해야 하는 서류도 조금 있다.

http://www.moj.go.jp/nyuukokukanri/kouhou/nyuukokukanri07_00093.html

여기서 본인의 회사 카테고리를 잘 확인하고, 적혀있는 서류들을 준비해 달라고 말하면 된다.

회사 소개, 회사 재정 상태 등등 이것저것 굉장히 많이 요구하기는 하는데, 의외로 서류가 그렇게 어렵지 않은지 이틀만에 모두 모아서 주시더라. 

본인이 준비해야 하는 서류는, 졸업장, 이력서, 성적 및 활동 증명 서류들.

이력서는 자유 서식이라서 나는 일반적으로 일본에서 사용되는 이력서를 준비했고, 적절히 편집해서 외국어 성적과(JPT와 JLPT) 대학교 교환학생 경험을 적어 넣었으며, 증명 서류도 같이 제출했다. 뒷장에 있는 자기 소개 비슷한 란은 전부다 삭제하고 아무것도 적지 않았다.

이력서.doc

(텐나비라고 하는 사이트에서 제공하는 기본 이력서, 출처는 http://ten-navi.com/)

내가 제출했던 쿠마모토 대학 수료증, 혹시 몰라서 낙서를 좀...

이 외에도 '자신이 왜 이 회사에 들어가고 싶은지', '회사에서 왜 이 사람을 고용하고 싶은지' 를 적은 사유서를 제출하면 훨씬 스무스하게 취업비자가 발급 가능하다고 하니 준비가 된다면 준비하는 게 좋을 것 같다.

나도 걱정이 되어서 많이 찾아봤는데, 추가 서류로 '왜 이 사람을 고용하고 싶은지' 사유서를 제출해 달라고 편지가 왔다는 분들 꽤 많이 계시더라. 나는 회사도 여행회사였고, 전공 역시 일본어라서 제출하지 않아도 될 것 같아서 제출하지 않았다.

(근거없는 자신감이었지... 2주 뒤 '제출할 걸 그랬나' 하고 폭풍 후회함.)

취업비자는 신청할 때 필요 조건이 있다고 하는데, 대졸 / 전문대졸 혹은 해당 직종 10년 이상의 경력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고 한다.

최종학력이 고등학교인 경우는 제한적으로 신청이 가능하고(자격증을 가지고 있는 경우), 그 외에는 신청을 받지 않는다고...

또한, 자신의 대학 전공과 취업하려고 하는 곳의 직종이 완전 관련이 없으면 추가 서류를 요구하거나, 취업 비자 발급을 거부한다고 하니 그것도 중요할 것 같다. 나를 예로 들어보면, 나는 일본어를 전공했고 여행회사에 들어가게 되었는데, 만약 웹디자인, 서버관리 등의 직종으로 비자를 신청했으면 떨어졌을 수도 있다는 소리다. 내가 관련 자격증을 가지고 있다면 얘기는 또 다르겠지만...

취직하여 지금은 이렇게 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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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스타 갬성. FUK COFFEE. 처음에는 후쿠오카 공항에 있는 카페인줄 알았지. #후쿠오카카페 #후쿠오카커피 #후쿠오카생활 #후쿠오카여행 #훅커피 #FUKCOFFEE #아메리카노 #카페모카 #카페투어 #写真撮ってる人と繋がりたい #写真好きな人と繋がりたい #コーヒー好きな人と繋がりたい #カフェ巡り好きな人と繋がりたい #福岡カフェ

대한민국 89년생さん(@689photo)がシェアした投稿 - 2019年 1月月11日午後3時58分P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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