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기차여행 12박 13일, 일본 횡단 예산 및 일정 / 청춘 18티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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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춘18티켓과 일본 기차여행 / 일본 횡단 계획

여행 계획 및 청춘 18티켓에 대한 이전 포스팅



여행까지 한참 남았다고 생각했는데, 벌써 날짜가 이렇게 됐다.

6월 말 쯤에 '한 번 가볼까?' 생각을 함과 동시에 대략적인 계획을 짜 두어서 정말 다행이다.

아니면 밤을 새우면서 지금까지 계획을 짜고 있었을지도...


7월에는 도쿄 여행 준비, 취직 비자 준비에.

8월에는 비자를 발급 받고 나서 가구도 사고 가전 제품도 사고, 부동산과 보험 재계약에 온갖 준비로 너무 정신 없었던 두 달이었다.



일정은 12박 13일.

후쿠오카 - 히로시마 - 고베 - 오사카 - 오사카 - 오사카 - 시즈오카 - 도쿄 - 니이가타 - 아키타 - 아오모리 - 하코다테 - 삿포로


일단 처음 예정과 큰 변화가 하나 생겼다.

원래는 후쿠오카에서 가고시마로 내려간 뒤, 일본 남쪽 끝 가고시마에서 북쪽 끝 홋카이도까지 가는 일정이었다.

근데 오사카에서 약속이 생겨 3일을 머물게 되어 가고시마는 시간이 모자라 가지 못하고, 하코다테 - 삿포로는 청춘 18티켓을 사용하지 못하게 되었다.


*****

원래 계획은 9월 10일에 삿포로를 도착할 수 있었는데, 오사카에서 시간을 많이 소비해서 삿포로에 10일에 도착하려면 너무 일정이 빡빡해지더라.

너무 일정이 빡빡하면 별로일 것 같아서 여유롭게 9월 11일에 도착하도록 계획을 짰는데, 생각해보니 여름 청춘 18티켓은 9월 10일까지가 유효기간이라서 11일은 아예 사용이 불가...

그래서 하코다테에서 삿포로는 따로 돈을 내고 고속버스를 타고 이동해야 한다.


*****


쿠마모토에서 유학을 하고, 후쿠오카에서 워킹홀리데이를 했는데도 큐슈를 아직 한 번도 못 돌아보아서, 이번에는 꼭 한 번 돌아보고 싶었는데... 조금 아쉽다.

큐슈는 겨울 청춘 18티켓을 이용해서 한 번 돌아볼까?



그리고 12박 13일의 대략적인 예산.



숙박비

12박 (캡슐호텔, 게스트하우스, 호텔)

41,000엔



유니버셜 스튜디오

7,400엔



청춘 18티켓 2장(10일) + 삿포로 특별권

26,000엔



하코다테 - 삿포로 고속버스

5,000엔


삿포로 - 신치토세

1,070엔


식사 36끼

(1끼 1,000엔 계산)

36,000엔


삿포로 - 후쿠오카 항공권(ANA항공)

9,800엔


126,270엔



기차여행이다 보니 캐리어는 불편할 것 같아 구매한

25L DSLR백팩

12,000엔


140,000엔 정도인데, 최소한의 금액만 계산한 거니까, 15만엔이라고 생각하는 게 마음이 편할 듯.

이번에는 군데군데 약속도 있어서 이자카야도 좀 갈 것 같고...



자세한 경비는 여행을 다녀오고 나서 포스팅을 할 생각.

여행을 다니는 동안은 노트북을 들고 다니지 않을 계획이라서... 아마 9월 13일부터 여행기 포스팅을 작성하게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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