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워킹홀리데이 6개월 기록, ②알바, 시급, 워홀 소득세, 세금

[일본/후쿠오카 워홀러] - ① 워홀 준비, 초기비용, 생활비

준비, 초기비용에 이은 포스팅입니다.

③ 아르바이트・알바, 시급, 월급

일본의 아르바이트는 종류가 많습니다.

저처럼 짧게나마 일본에서 대학을 다녔다면, 읽고 쓰는 것이 가능하다는 게 증명이 될 테니, 사무직 아르바이트도 들어갈 수 있겠지만, 그렇지 않다면 보통은 음식점 또는 편의점, 한국어를 사용하는 관광객 대상 가게에서 일을 하게 됩니다. 저도 일본에서 교환학생을 할 당시에는 음식점에서 일을 했었습니다. 아, 워홀러의 경우는 풍속점이나 유흥업소에서 일을 하지 못하는 건 알고 계시죠? 조심하세요.

음식점 시급은 편의점과 비슷하거나 조금 많은 편입니다. 쿠마모토에서는 750엔, 후쿠오카에서는 800엔에서 850엔, 많이 주는 곳은 900엔 주는 곳도 간혹 있기는 하더라구요. 하지만 사무직이 보통 1,000엔에서 1,200엔까지 받는 걸 생각해보면 적은 편이죠..

저는 현재 일본에서 시급 1,000엔으로 작은 회사에서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습니다. 하루 8시간 풀타임으로 들어가고, 주말의 경우는 하루 6시간을 들어갑니다. 그렇게 일주일에 2번 혹은 3번 쉬면서 일을 하면, 한 달에 쉬는 날이 10일~11일, 일을 하는 날이 20일 정도.

시간으로 따지면 평균 150시간 정도 됩니다. 그럼 월급이 150,000엔. 그리고 일본은 교통비가 워낙 비싸다보니 회사에서 보통 지원을 해줍니다.

20일 X 왕복 교통비 380엔 = 7,600엔. 평균 한 달에 157,600엔을 받게되네요. 이전 포스팅에도 적었지만, 제 한 달 생활비는 10만엔입니다.

일본에서 아르바이트를 찾을 때 가장 먼저 들어가보는 타운워크

④소득세, 세금

근데 여기서 복병이, 워홀러의 경우는 소득세를 20퍼센트 떼이는 경우도 있다는 점입니다. 일본의 경우는 세금과 같은 회사의 돈 관리를 꽤 철저하게 하는 편이라, 아마 반드시 얘기가 나오지 않을까 하네요.

20퍼센트를 떼인다는 게 얼마나 큰 타격이냐면, 1,000엔 시급을 받아도 결국 제 시급은 800엔인거죠. 한달 월급이 150,000엔이었는데, 120,000엔이 되는거죠. 얼마나 큰 차이인지 아시겠나요.

저는 법을 공부한 사람도 아니고, 경제학과를 나오지도 않았으니, 회사에서 말하는 대로 20퍼센트를 떼여야 하나 싶기도 했지만, 일단 税務署, 세무서를 찾아가 보았습니다.

왜냐면 회사에서도 잘 모르거든요. 근데 세무서에서도 잘 모름. 여러분도 회사에서 20퍼센트를 떼야 한다고 하면, 일단은 세무서를 찾아가세요. 그리고 20퍼센트를 떼이지 않아도 된다는 답을 들었을 때, 세무서 직원과 회사 사람과 직접 전화통화를 시켜주세요. 그게 제일 빠르고 정확합니다.

명함 받아오고 하는 경우도 있던데, 그건 경리나 회사 전속 세무사와 통화가 힘든 경우입니다. 그게 아니라면 그 자리에서 바로 전화 연결을 시켜주는 게 제일 좋은 방법입니다. 나중에 연락했더니 또 말이 다른 경우도 종종 있다고 하더라구요.

자세한 과정은 얘기해 드리기 어렵지만, 결론부터 말하면 저는 20퍼센트를 떼이지 않았습니다. 그렇게 소득세가 해결이 되면 157,600엔의 월급을 받았을 때, 부양 가족이 없을 경우, 약 3,000엔 정도의 소득세를 떼이는 걸로 모든 세금 계산은 끝나게 됩니다.

한 가지 덧붙이자면, 유학생의 경우는 비자가 보통 1년 이상이기 때문에, 소득세는 아예 면제가 된다고 합니다. 저는 교환학생 당시 음식점에서 일하면서 냈던 소득세를 연말에 전부 돌려받았어요.

이게 대체 다 뭔 소리...

[일본/후쿠오카 워홀러] - ③타운워크, 공민관 동아리, 타베로그

다음 편은 아르바이트 구하는 법과, 유용한 사이트 설명

6개월 간 정리한 공과금 포스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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