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닛신 컵누들 씨푸드, 이거...무슨 맛 컵라면일까?
- 일본/편의점과 도시락
- 2016. 2. 14. 15:47
항상 궁금했습니다.
컵누들의 씨푸드는 무슨 맛의 컵라면인가 하고
아무 정보도 안 적혀있어요.
그냥 컵누들이고, 해산물이 들어가있다.
하지만 라면은 무슨 맛인지 알려주지 않겠어.
라는 느낌
예전에 제가 먹었던 카레면은, 카레 맛이라는 걸 딱 알 수 있었는데....
주변 일본 사람들한테, 씨푸드 컵라면은 무슨 맛이에요?
라고 물어봐도, 씨푸드 맛...이라는 대답 밖에 돌아오지 않습니다.
편의점에만 판매하는 빅 사이즈로 사왔습니다.
이거 하나 먹고 저녁 7시까지 버텨야 하니까...
가격은 200엔에 소비세 포함하여 216엔
딱 열어보면,
대단하단 생각이 들 정도로
해산물이 많이 들어가 있습니다.
문어, 맛살, 오징어, 노란색은 뭘까
고소하니 꽤 맛있는 냄새가 나요.
일본 컵라면은 스프를 조절할 수 없다는 면에서는 조금 공산주의 같지만,
따로 스프를 찢어서 넣지 않아도 된다는 점에서는 꽤 선진국
굉장히 편합니다.
뜨거운 물을 붓고, 3분을 기다립니다.
컵누들의 또 하나 놀라운 점은, 물을 넣은 후
뚜껑을 고정하기 쉽게 테이프가 바닥에 붙어 있다는 점입니다.
예전 카레면 포스팅에서 자세하게 포스팅 하였으니
이번에는 생략
오오, 완전 맛있는 냄새가 납니다.
제가 사실 비린 것에 좀 약해서,
씨푸드는 조금 걱정이 많이 됐거든요.
하지만 그런 걱정은 싹 가시는 맛있는 냄새입니다.
노란 건더기가 물을 많이 먹었는지 존재감이 엄청나네요.
너 이자식 미친 존재감
면은 평범한 컵라면 면입니다.
그리고 베일에 쌓여있던 맛은...
정확하게 나가사키 짬뽕 맛.
해물이 많이 들어가서 나가사키 짬뽕 맛이 나는건지
아니면 나가사키 짬뽕을 생각해서 이런 맛을 만든건지
모르겠지만...
어쨌든, 굉장히 맛있습니다.
항상 얘기하지만, 닛신 컵라면은 대부분 한국 사람 입 맛에 굉장히 잘 맞아요.
저번에 먹었던 컵우동 돈베- 도 닛신 컵라면, 아니 컵우동 입니다.
너무 짜지도 않고, 적당히 얼큰한 그런 맛이 많습니다.
좋구나 닛신 컵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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