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카타역에서 스미요시신사 가는 법 / 하츠모우데
- 일본/후쿠오카 워홀러
- 2016. 1. 1. 22:16
스미요시 신사는 후쿠오카의 스미요시구에 있는 신사입니다.
오사카와 시모노세키에도 똑같은 스미요시 신사가 있는데, 왠지 체인점 같은 느낌이네요.
하카타역에서 걸어서 가셔도 10분 정도 밖에 걸리지 않아서 걸어도 가셔도 좋고, 버스를 타고 가도 괜찮습니다.
버스는 하카타역 마루이, 토큐핸즈 방향으로 나와서 E 버스 정류장에서 타시면 되시고, 요금은 100엔입니다.
뒤로 타셔서 번호표를 뽑고, 내리실 때 번호표랑 돈을 같이 넣으시면 됩니다.
9번, 10번, 15번, 16번, 17번, 19번, 50번, 58번, 214번, 301번, 302번, 303번 버스를 타면 된다고 하네요.
내리는 역 이름은 스미요시 신사입니다. 일본어로는 스미요시 진-쟈- 라고 발음하고, 한자로는 住吉神社라고 씁니다.
아래는 새해 첫 날 스미요시 신사에 갔다온 후기입니다.
2015년이 가고, 2016년이 되었네요.
저는 2015년의 마무리와 2016년의 시작을 후쿠오카의 스미요시 신사에서 맞이하였습니다.
스미요시 신사는 하카타역에서 걸어서 15분 정도, 버스로 5분 정도 거리에 있는 신사인데 적당한 규모의 신사입니다.
옆에 아주 작은 공원도 있어요.
처음에는 9시 쯤에 갔는데, 그 때는 사람들도 없고 야타이도 준비를 하고 있던데,
11시 쯤 다시 가니 사람들도 많고 야타이도 장사를 시작했더라구요.
아직 한 시간이나 남았는데도 불구하고 벌써부터 줄이...
이 줄은 신사에 소원을 빌기 위한 사람들의 줄이니 옆으로 그냥 들어가셔도 됩니다.
그나저나 엄청난 인원
근하신년
새해를 축복합니다
사이센바코(賽銭箱 / 절의 불전함 같은 곳)는 3개가 있는 데 가운데 있는 곳은 줄을 서더라구요
양 옆에 있는 곳은 자유롭게 동전을 넣고 소원을 빌고 할 수 있음
미코상(무녀)이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라고 하며 접시에 오미키, 신주 라고 하는 술을 한 잔씩 따라줍니다
도수가 낮지 않은지 마시는데 알콜 냄새가 확 났습니다ㅎㅎ
이 냄새는...25.4도의 냄새?!
스미요시 신사 안에 오미쿠지(한 해 운세를 보는 제비뽑기) 종류가 여러개 있더라구요.
이 제비 뽑기는 옛날에 어릴 때 하던 자석 낚시랑 비슷함.
자석으로 금붕어를 낚으면 금붕어에 번호가 적혀 있는 방식
번호를 옆에 무녀한테 건네주면 번호에 맞는 한 해 운세를 뽑아줍니다.
개운 오미쿠지
신사에 소원을 빌고 나면 모두 여기서 한 해 운세를 점 치는 듯....줄이 엄청났어요
저는 운세를 뽑고 나면 왠지 신경이 쓰이는 편이라 뽑지는 않았습니다...
고개를 숙이고 있으면 무녀가 종을 딸랑딸랑 흔들면서
뭔가 귀신을 쫓는 건지 복을 주는 건지 해줍니다.
이것도 그렇고 신주를 받는 것도 그렇고 금액이 없습니다.
돈을 전혀 내지 않아도 되고, 십만원을 줘도 되고
그건 개인의 자유
새해가 와서 집에 가져다 놓을 수 있는 조각을 팔고 있음
올해는 원숭이 해라서 모두 원숭이 조각들입니다.
이게 의외로 엄청 귀여워서...ㅋㅋㅋ
저도 샀습니다
1000엔
2016년도 즐거운 한 해가 되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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