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이다, 비어가든이다!! 후쿠오카 하카타 국제항 하버빌리지

반응형

참고로 처음으로 간 비어가든은 여기였다.

후쿠오카 하카타역 센트라자 비어가든



장마기간이다보니 쭈욱 비가 왔었는데, 잠시 비가 오지 않는 것을 틈타서 한 달만에 다시 비어가든에 오게 되었다.


코비와 비틀을 타는 하카타 국제항 3층하버 빌리지 비어가든.

200명이나 들어간다고 그러던데, 계속 만석이라 예약하기가 너무 힘들었다고 한다.

꽤 인기가 있는 곳인가 봄.


솔직히 날씨가 너무 덥고 습해서 에어컨이 없는 발코니에서 먹고 마시는 게 조금 거부감이 있었는데...

운이 좋아서 이 날은 굉장히 시원하고 습하지도 않았다.

다행, 다행.



바다가 바로 앞에 있는 국제항의 3층이다 보니 'View' 만큼은 후쿠오카 비어가든 중에 가장 좋다.

석양이 지고, 페리가 왔다갔다 하며, 바닷가의 야경이 기가 막힌다.


근데 오후 7시 좀 넘어서 비틀이 한 대 출발하던데, 오후 7시에 가는 비틀도 있었나??

부산 도착하면 밤 10시?! 괜찮은데...?



여긴 뷔페 형식이었던 하카타역 센트라자와는 다르게 직접 바베큐를 해서 먹는 비어가든이다.

고기 굽는 거 너무 덥고 힘들다...


참고로 이 숯이 딱 2시간 쯤 간다고 한다. 2시간 지나서도 더 구워 먹고 싶으면 숯은 돈을 내고 교환해야 함.

우리는 숯은 2시간 쯤 지나서 치우고, 40분 쯤 더 앉아있었던 걸로 기억.

시간 제한이 없다는 점도 인기가 많은 이유인듯.



돼지고기, 소고기, 닭고기, 소세지각종 야채들.

솔직히 처음에는 양이 좀 적지 않나? 하고 생각했는데 먹다보니까 이게 은근히 많더라.


그리고 저 은박지에 들어 있는게 양념 된 소고기였는데, 이름이 '한국식 양념 소 갈매기살'이었다.

근데 한국에서는 본 적도 들은 적도 없는 맛. 그냥 양념이 매우면 무조건 한국식이라고 이름 붙이는 듯.



덥고 습하다보니 맥주가 엄청 맛있다.

참고로 맥주는 산토리 프리미엄 몰츠.

모두 첫 잔은 とりあえずビール(일단 맥주 주세요.)하고 다음 잔부터는 콜라, 매실주, 츄하이 등등 자기가 좋아하는 술로 진로변경.



시작은 야채와 닭고기부터.



소고기가 너무 맛있었음.

종잇장같은 소고기가 아니라 두께도 엄청 두꺼워서... 입에 넣으면 육즙이...



닭고기는 그냥 무난한 닭고기였던듯.


돼지고기는 굽는 사진이 없는데, 삼겹살 부위였다.

삼겹살은 맛이 없을 수가 없지.



아직 조금 밝아서 그런지 저 탑에 불이 안 들어왔는데, 밤이 되니까 불이 들어오더라.



이런 바베큐는 참 맛있고 재밌고 좋긴 한데, 누군가 한 명은 계속 구워야 한다는 점이 좀 불편하다.

어쨌든 굉장히 즐겁고 재밌고 맛있게 먹고 마시다가 왔다.



혹시라도 예약을 해서 가고 싶다면, 비어가든 공식 홈페이지로.

전화 예약일텐데, 여기에 전화번호가 적혀있다.


가격이 저렴한 편은 아니지만, 분위기가 기가 막힌데다 고기가 엄청 맛있다.

매년 여름 한 번쯤 가볼만한 가치는 충분히 있는 듯.

반응형

이 글을 공유하기

댓글

Designed by JB FAC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