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쿠오카에서 사가 열기구 축제를 가보자 / 사가 벌룬 페스티벌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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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및 정보 출처

http://www.sibf.jp/


 정식 명칭은 佐賀インターナショナルバルーンフェスタ 입니다. 사가 인터내셔널 벌룬 페스타(Saga International Balloon Fiesta)라고 읽습니다.

 쿠마모토에 유학을 왔을 때부터, 후쿠오카에 취직을 하고 나서까지 '올해는 꼭 가봐야지...' 하면서도 결국 못 간 축제였는데, 이젠 후쿠오카를 떠나게 되어서 이번에야 말로 가보기로 했습니다.


http://www.sibf.jp/2017/schedule/


 2017년의 벌룬 페스타 축제 기간은 11월 1일부터 11월 5일까지이고, 대회는 오전 7시에 한 번, 오후 3시에 한 번 있다고 하네요. 저는 열기구 사진을 찍는 것이 목표기 때문에 하카타에서 새벽 5시에 출발하는 특급 열차를 타고 가서, 오후 5시에 경기가 끝나고 나면 돌아오려고 합니다.


 열기구 대회는 열기구를 띄워서 목표 지점에 가장 가까이 가면 승리라고 하던데 저도 본 적이 없어서 자세히는 잘 모르겠네요. 나는 그냥... 열기구 띄우는 게 보고 싶고 찍고 싶을뿐...

 11월 2일에는 키즈데이라고 해서 귀여운 열기구를 많이 날리고 체험하고 하는 프로그램도 많다고 하네요. 11월 4일과 5일에는 사진처럼 밤에 열기구 사진을 찍을 수 있나보네요.



 전 세계의 정말 많은 사람들이 참여하는 대회라 그런지, 축제 기간에는 행사장 바로 옆에 임시 기차역도 생기고(JRバルーンさが駅), 하카타 역에서 출발하는 임시 특급(かもめ89号)도 생기고, 특별 티켓(佐賀バルーンフリーきっぷ)도 만들어주어서, 축제를 참가하기도 편하고, 가격도 저렴하게 만들어두었습니다. 원래는 갈아타야 갈 수 있는 곳이고, 교통비도 2배 정도 지불해야 하는 곳인데, 축제 기간에는 갈아타지 않아도 되고, 교통비도 절반이에요. 대단대단...


 따로 입장료는 받지 않는 것 같네요. 유의할 점은 벌룬 사가역은 임시 역이기 때문에 교통카드 사용이 안된다고 하네요.



 제가 이용할 예정인 축제 특별 티켓은 하카타역에서 칸자키역까지의 왕복 티켓, 그리고 칸자키역에서 벌룬 사가역 구간을 이틀간 무제한 이용할 수 있는 티켓으로 가격은 2,470엔입니다. 평소에는 편도로 2,450엔, 왕복은 5,900엔을 지불하는 구간이기 때문에, 무조건 특별 티켓을 구매하는 것이 이득. 티켓 구매는 JR큐슈의 거의 모든 역에서 할 수 있다고 하니, 저도 당일에 구매하려고 합니다.


 특급 열차도 탈 수 있는데, 자유석 한정입니다. 일본은 한국과 달리 기차의 빈자리가 자유석이 아니라, 자유석 칸의 모든 자리가 자유석입니다. 먼저 앉으면 끝이기 때문에 빨리 가서 줄을 서야겠네요... 졸리겠다... 줄 서기 싫으신 분들은 추가금을 지불하여 지정석을 구매할 수도 있으니 참고하세욥.



 조금 신경이 쓰여서 찾아봤는데, 하카타 역의 매표소(みどりの窓口)는 오전 5시 30분부터 영업을 시작한다고 하네요. 사가 벌룬 페스타에 가는 기차는 오전 5시니까, 미리미리 구매를 해둬야 할 것 같습니다. 그리고 인터넷으로 예약을 한 티켓을 발권할 수 있는 시간도 4시 30분으로 아주 조금 아슬아슬한 것 같으니 주의하세요.



 나는 기차가 싫다!! 버스가 좋다!! 하시는 분들을 위한 고속 버스도 있더라구요. 텐진 버스 터미널에서 니시테츠 와카쿠스호(わかくす号)를 타면 사가 버스 센터에 내릴 수 있다고 합니다. 요금은 편도 1,030엔, 왕복 1,850엔이고, 소요시간은 1시간 16분이라고 합니다. 사가 버스 센터에서 벌룬 사가역 까지는 JR로 2정거장이니 버스도 나쁜 선택은 아닐 듯..



 마무리는 사가 벌룬 페스타 행사장 지도로..


다녀온 여행기와 열기구 사진은 아래 링크에서 볼 수 있습니다.

사가 벌룬 페스타 여행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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