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워킹홀리데이 6개월 기록, ③타운워크, 공민관 동아리, 타베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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⑤ 구인 / 구직 사이트


아르바이트의 시급과 월급에 대해서는 자세하게 설명했지만,

정작 아르바이트를 어떻게 구하면 되는지는 설명하지 않았다는 걸 깨달았습니다.


그래서 아르바이트를 구하는 방법과 함께, 일본 생활에 도움이 되었던 곳들을 알려드릴게요.


먼저 아르바이트를 구하는 방법은 우리나라와 비슷하게 인터넷 사이트 or 무료 책자(간혹 유료 책자도 있습니다.) 입니다.

책자는 우리나라 벼룩시장...같은 느낌으로 과거에는 책자를 보고 많이 구했는지 모르겠지만,

검색이 되지 않는 불편함 때문에 대부분인터넷을 통해 구하게 됩니다.


그렇다고 책자는 전혀 보지 않느냐면, 그렇지는 않구요.


일본에 도착한지 얼마 안되어서, 인터넷이나 휴대폰 계약이 되지 않았을 경우에 찾아 보는 경우도 있고....

또, 인터넷 연결이 되는데도 사람들이 책자를 챙겨가는 이유는, 잘라서 사용할 수 있는 '이력서'가 붙어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누가 봐도 타운워크에서 찢어온 이력서라는 걸 알수 있기 때문에, 그걸 그대로 작성해서 제출하는 것은 추천하고 싶지 않구요.

(식당이나 음식점 등은 사용해도 괜찮을 것 같네요. 작은 가게는 이력서가 필요 없다고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저도 음식점은 타운워크 이력서를 사용했었습니다.)


보통은 마트나 문구점에서 5장 백 엔 정도에 판매하는 이력서를 사용합니다.

컴퓨터에서 작성해서 편의점에서 인쇄해서 쓰는 경우도 간혹 있던데, 대부분은 자필 이력서를 사용하더라구요.



아르바이트 구인, 구직 사이트는 제일 유명한 곳은 당연히 타운워크구요.

검색하면 항상 제일 위에 나오는 Indeed나, An도 자주 사용됩니다.


검색어는 개인적인 바램을 표현해 보았습니다.


인디드는 구직 종합 사이트 같은 느낌입니다.

많은 곳의 구인, 구직 정보를 다 모아뒀더라구요.

편하기는 한데, 쓸데없는 혹은 의심스러운 아르바이트도 꽤 많습니다.


다들 아시죠?

편한데 돈 많이 주는 아르바이트없습니다. 각자 알아서 조심합시다.



An은 조금 비주류이긴 한데, 최근에는 점점 규모가 커지고 있는 것 같더라구요.


그리고 아르바이트 사이트는 아니지만, 전직 Doda, 취업 リクナビ도.


특히 리쿠나비는 엄청난 사이트입니다.

공기업 뿐만 아니라 일본 대기업의 대부분은 리쿠나비 아이디가 있으면 따로 회원가입 하지 않아도 지원할 수 있어요.

일본에서 취직까지 원하신다면, 회원가입 필수 사이트.


그리고 ハローワーク(헬로워크)라고 해서, 나라에서 운영하는 직업 소개소(?) 같은 곳도 있는데...

직접 소개소를 찾아가야 하고, 모든 서류를 우편으로 보내고 받고 하는 점이 저는 너무 불편해서 아직 한 번도 이용한 적이 없네요.

일본 내에서도, 젊은 사람들이 이용하는 곳 보다는, 30대 중후반 분들이 제대로 회사에 들어가서 일하고 싶을 때 이용하는 느낌입니다.




다시 아르바이트의 얘기로 돌아가서, 아르바이트를 구하는 순서는,


@ 전화 연락 - 이력서 제출과 동시에 면접 - 합격 / 불합격 연락


혹은


@ 이력서경력서 제출(우편 혹은 이메일) - 이력서 합격 연락 - 면접 - 합격 / 불합격 연락



보통 식당이나 음식점 순서대로 아르바이트를 구하게 되고, 사무직이나 좀 시스템이 큰 회사 등은 아래 순서로 진행하게 됩니다.

저는 통/번역 아르바이트 같은 경우는 아래 순서로 진행했고, 음식점과 여행사 같은 경우는 위 순서로 진행했었습니다.


워홀러 같은 경우는 대부분이 전화 연락을 먼저 하고 면접 일정을 잡게 될 텐데,

저는 '외국인이라는 걸 상대방이 알아차리지 못하게 하는 게 좋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했었습니다.


그래서 먼저 외국인이라 알리지 않고 전화를 하다가 얘기가 잘 되어서 면접 일정을 잡는 방향으로 갔을 때,

'아 그러고보니...제가 한국인인데 괜찮을까요?' 하고 마치 지금 생각난 듯이 얘기를 했었죠.

전화 상대방이 '아, 그래요? 전혀 몰랐네요! 이 정도면 괜찮습니다.'라고 말하면 성공.


실제로 저희 회사에도 중국분들이나 한국분들 아르바이트 전화가 가끔 오는데,

전화를 끊고나서 '아르바이트 지원인데, 외국인이래요.'라고 말을 하면 모두가 '일본어는?'하고 물어봅니다.

다들 신경 쓰이는 거겠죠. 전화 하기 전에 충분히 연습을 하고 전화를 합시다.



⑥공민관 (公民館)


공민관은 우리나라 주민센터 같은 역활을 하는 곳입니다.(라고 저는 알고 있습니다.)

보통 각 마을 혹은 동 마다 하나씩 있는 것 같던데, 여기가 좋은 점이 동아리나 취미 생활 강좌 같은 게 있다는 점이에요.


저도 처음 와서 정말 친구도 없고, 주말에는 할 것도 없고 하니까 배드민턴 서클에 참석을 했었는데, 다들 재밌게 잘 즐기시더라구요.

하지만 풀 마라톤 완주에, 배드민턴 대회 경력을 가진 다른 회원 분들을 보고 나는 금방 관둠.


여러분도 일본에서 일본 사람들과 취미 생활을 즐기고 싶으시다면 한 번 찾아보세요.



http://gakushu.city.fukuoka.lg.jp/center/

후쿠오카 공민관 검색 사이트.



이런 식으로 서클 종류로 검색을 할 수도 있고, 직접 근처 공민관 홈페이지에 들어가서 공민관이 운영하는 서클 정보를 볼 수도 있습니다.

배드민턴, 축구, 배구, 노래방 등등 의외로 서클 종류가 엄청 많고, 젊은 분들도 꽤 활발하게 참석하는 듯.


일본은 서클이나 동아리 활동이 중학교부터 시작해서 대학교까지 워낙 활발하다보니,

대학을 졸업하고 나서도 회사 내 서클이나, 공민관에서 활동 하는 분들이 많은 것 같더라구요.



⑦ 타베로그 (食ベログ)


처음 일본에 오면 맛있는 건 먹고 싶은데, 주변에 어떤 가게가 있는 지 알지 못하니 답답하기 그지없죠.

저는 1주일 정도 시간을 들여서 산책을 다니면서 주변 가게를 파악했는데, 주변은 그렇다 치더라도 멀리 있는 혹은 숨어 있는 맛집은 어떻게 알아봐야하나 고민을 참 많이 했습니다. 그리고 저랑 똑같은 생각을 하신 분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사이트가 타베로그.


http://tabelog.com/



기능은 다 필요 없고, 두개만 알고있으면 충분합니다.


1번 동그라미가 있는 타베로그 랭킹 순 나열 방법과

2번 동그라미가 있는 지도로 주변 가게 보는 방법.



지도 확대를 하면 그 구역에 있는 가게를 보여줍니다.


아시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타베로그 랭킹은 옛날부터 말이 좀 많았습니다.

돈을 받고 점수를 올려준다던가, 그런 일을 전문적으로 해주는 마케팅 회사가 있다던가...


그래서 저는 랭킹은 참고만 하고, 지도로 주변 가게를 찾아보는 기능을 많이 사용했습니다.

정말 말 그대로 음식점이라면 대부분 다 지도에 나와있어요.


점수가 낮다고 '이 가게는 별로일거야.' 라는 생각은 하지마세요.

일단 눈으로 보고 직접 판단하는 게 제일 정확합니다.


최근에는 조금 사람들이 분산되었는지(구루나비, 야후 검색 등등...) 정보가 조금 맞지 않는 경우도 있고,

새로 생긴 가게들이 지도에 없는 경우도 있지만 그래도 여전히 좋은 사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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