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도쿄 여행 대한민국 89년생 2016. 7. 23. 23:08
나는 친구랑 여행을 가더라도 하루에서 반나절 정도는 서로 가고 싶은 곳도 가보고, 보고 싶은 것도 볼 수 있게 서로 따로 움직이는 시간을 가지는 편이다.아무리 서로 친하고 오래 사귄 친구라고 해도 똑같은 사람이 아니니 가보고 싶은 곳도, 가기 싫은 곳도 있을테고, 각자 더 시간을 투자해서 보고 싶은 것도 있을테니까. 어쨌든 그래서 오게 된 아사쿠사의 카미나리몬과 센소지. 처음 들었을때는 센소지라고 해서, '절 이름이 전쟁절인가?' 하고 솔직히 좀 불쾌한 기분이었는데 찾아보니까 아니더라. 센소지의 이름은 한자 浅草(아사쿠사)를 음으로 읽은 것.즉, 쉽게 말하면 그냥 '아사쿠사 절' 이라는 의미. 정말 일본을 대표하는 관광지 답게, 엄청난 인파다.나는 이 카미나리몬을 몇 년전 일본 드라마 '결혼 못하는 남자..
여행/도쿄 여행 대한민국 89년생 2016. 7. 21. 17:39
아키하바라가 어떤 곳인지 대충 둘러보고 도쿄 메트로를 타고 우에노로 오게 되었다.딱히 뭔가를 보기 위해 온 건 아니었는데, 아키하바라에서 숙소로 돌아가는 도중에 있어서...시간도 적당히 늦었고 우에노 공원을 보고 숙소로 돌아가면 딱 맞을 것 같았다. 역에 내려서 우에노를 설렁설렁 걸어가는데 굉장히 신경쓰이는 카페가 보였다.커피숍 갸란 나중에 가려고 했는데... 어느새 기억 속에서 잊혀져버림. 우에노는 노래방도 많고 이자카야도 많고 그렇더라.양복 입은 사람들이 많이 보이던데, 직장인들이 일 끝나고 와서 조금 마시고 집에 가는 그런 동네인듯.골목 분위기가 참 좋아서 사진을 찍었다. 그리고 찾아간 우에노 공원은 밤에 너무 어두워서 그냥저냥 그랬다.여기 큰 공원이 있고, 다리를 건너가니 무슨 5층 목탑 같은 게..
여행/도쿄 여행 대한민국 89년생 2016. 7. 21. 11:30
도쿄에 처음 왔으니 처음 온 것 답게 유명한 곳은 다 가보기로 했었다.시부야, 신쥬쿠, 우에노, 아사쿠사, 오모테산도 등등... 그리고... 아키하바라!! 오타쿠의 성지이고, 오타쿠가 아니라도 '우왕, 이래서 애니메이션 강국이라고 하는구나' 하고 느낄 수 있는 그 거리.아키하바라에 내가 지금 왔다!! 아키하바라는 여행기간 중에 3번 왔는데 그래서 사진의 시간대가 좀 맞지 않는 경우가 많다.'잉? 갑자기 밤이 됐네?' 할까봐... JR 아키하바라역JR뿐만 아니라 도쿄 메트로, 츠쿠바 익스프레스 등등 수 많은 지하철과 전철, 기차가 아키하바라 근처를 통과하니 자기가 있는 곳에서 길찾기를 하여 편한 방법으로 접근하면 된다. 우리는 도쿄메트로 일일승차권을 계속 끊어 사용했기 때문에 도쿄메트로로 왔다. ..?아...
여행/도쿄 여행 대한민국 89년생 2016. 7. 21. 00:08
나는 숙소에 대해 집착을 별로 하지 않는 편이라 보통 저렴한 호텔들이나 캡슐 호텔에서 주로 묵는 편이다.항상 여행을 가면 1박에 3000엔 정도로 숙박비를 계산하는데, 그렇게 아낀 숙박비로 사고 싶은 다른 기념품을 사거나 맛있는 음식을 먹는다.물론 제일 좋은 것은 좋은 숙소에 묵으면서 사고 싶은 것 다 사고, 먹고 싶은 것 다 먹는 거겠지만...그렇게 하면 4일 여행비가 내 두 달 생활비가 되겠지. 어쨌든 그래서 이번에 묵은 저렴한 숙소 캡슐 호텔 그랜드 파크 인과,새벽 6시에 비행기를 타기 위해 어쩔 수 없이 묵은 하네다 공항 국내선 터미널의 퍼스트 캐빈 하네다 터미널 1에 대해 써보려고 한다. 아, 그리고 캡슐 호텔의 경우는 대부분이 남성 전용이거나 여성은 숙박 가능한 공간이 적은 곳이 많다.이유가 ..
여행/도쿄 여행 대한민국 89년생 2016. 7. 20. 14:11
도쿄 스카이트리는 사실 보러 갈 생각이 전혀 없었는데, 의외로 굉장히 접근성이 좋아서 이왕 온 김에 한 번 찾아가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아키하바라나, 신쥬쿠, 시부야, 우에노에서 숙소로 돌아오는 전철을 타면 꼭 '이 전철은 스카이트리까지 갑니다'라는 방송이 나왔으니...그리고 중간중간 스카이트리가 보이는 경우도 종종 있었고. 근데 스카이트리에 가는 법은 올리려고 해도 올리기가 좀 애매하더라. 너무 많은 방법이 있어서...제일 쉽고 정확하고 좋은 방법은, 'GPS를 켜고 구글 지도에서 길찾기'를 하는 방법. 구글 길찾기는 정말 신의 축복인듯. 이건 아사쿠사 카미나리문, 센소지에서 본 스카이트리.도쿄에 높은 건물들이 많이 들어오면서 전파 방해를 받는 구역이 꽤 있었는데, 그걸 해결하기 위해 지은 '높은..
여행/도쿄 여행 대한민국 89년생 2016. 7. 19. 22:18
카와스미 아야코를 보기 위해 계획한 도쿄 여행을 드디어 다녀왔습니다. 일본에 첫 여행을 온게 2012년이고, 그 이후에 교환 학생과 워킹홀리데이 등으로 일본에서 2년을 지냈는데도 도쿄는 처음 가봤네요.굉장히 신선한 경험이었습니다.차근차근 도쿄 여행의 포스팅을 작성할 생각인데, 일단은 예산 및 경비부터 시작해서 천천히 정리하도록 할 생각입니다. 근데 사실... 3박 4일보다는 4박 5일 혹은 4박 4일이 맞는 것 같기도 합니다.왜냐면 저는 마지막 4일째 비행기가 너무 비싸고 시간대가 안 좋아서, 하네다 공항의 퍼스트 캐빈에서 1박을 더 하고...5일째 새벽 6시 비행기를 타고 후쿠오카에 돌아왔거든요... (그리고 오전 11시에 출근을 했습니다. 흐엉 ㅠㅠ) 어쨌든 다시 생각해보니 4박 4일이 제일 정확한 ..
여행/도쿄 여행 대한민국 89년생 2016. 6. 5. 11:51
나는 오타쿠가 아니다.지금은 오타쿠가 아니다. 근데 옛날에는 오타쿠였다.내가 고등학교를 다니던 시절이(약 10년 전) 딱 mp3에 인코딩을 해서 영상을 보기 시작하던 때인데, 그때 나는 아이리버의 mp3에 애니메이션을 인코딩해서 가득 넣어다니면서 학교에서 계속 보곤 했다. 수업시간에도 소리 없이 화면만 몰래 보고, 야자 시간은 말할 것도 없고... 그냥 완벽하게 오타쿠였지. 대학에 가게 되고 애니메이션을 거의 보지 않게 되었는데, 공부하느라 시간이 없었다기 보다는 그냥 애니메이션 말고도 너무 재밌는 일이 많았기에 자연스럽게 멀어졌었다. 자전거 타고 여행도 다니고, 첫 해외 여행도 가고. 군대도 가고, 알바도 하고.즐겁다기보다는 바빠서 그랬나? 재밌는 애니메이션이 나오지 않게 된 것도 큰 이유인것 같다.옛..