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ETC 대한민국 89년생 2017. 4. 27. 16:07
카라토 시장과 100엔 스시 얘기 링크 모지코(門司港)는 야키 카레(焼きカレー)가 엄청 유명한 데, 어디 집이 특별하게 맛있고, 어디가 특별하게 맛없고 라는 것은 없는 것 같더라. 아마 야키 카레 자체가 호불호가 강한 편이라 그런 것 같다. 카레를 오븐 같은 것에 구워서 나오다보니 맛이 굉장히 진하고, 기름기도 듬뿍 있고 그렇다. 그래서 좋아하는 사람들은 굉장히 좋아하고, 싫어하는 사람들은 굉장히 싫어한다. 우리 나라 사람들에게 굉장히 유명한 모지코 맥주 공방(門司港 地ビール工房) 地ビール(지비~루)는 지역 맥주의 줄인 말인데, 각 지역에서 만드는 맥주들을 말한다. 모지코 뿐만 아니라 일본의 각 지역에, 알고보면 여기저기 은근히 굉장히 종류가 많다. 시모노세키의 카라토 시장에서 스시를 먹고 온 지 고작 ..
여행/ETC 대한민국 89년생 2017. 4. 26. 14:16
하카타에서 모지코까지. 주말 혹은 공휴일에만 사용할 수 있는 お買い物往復ひっぷ(왕복 티켓). 3,060엔인데, 사실 모지코까지는 평범하게 예약을 하면 3,080엔이다. 말 그대로 주말 혹은 공휴일인데도 불구하고 이 플랜을 이용하지 않으면 무조건 손해... 굉장히 놀라운 점은, 20엔 저렴한데다가 하카타 역 혹은 코쿠라 역에서 사용할 수 있는 1,000엔 쿠폰도 준다. (1인당 500엔 x 2장) 하카타 역의 아뮤 플라자에서 기념품도 살 수 있고, 앵간한 건 모두 다 살 수 있기 때문에 따지고보면 2,060엔이다. 즉, 하카타 - 모지코는 주말에 가는 게 평일에 가는 것보다 1,020엔 이득이다!! 미리 예약해도 되고, 당일에 가서 구매해도 된다. 나는 하루 전에 하카타 역에 직접 가서 구매를 했다. 페이..
여행/ETC 대한민국 89년생 2017. 1. 8. 13:48
사진은 후쿠오카 공항 2박 3일로 한국을 잠깐 갔다왔는데, 동생에게 부탁받은 코로로 젤리를 마트에서 미리 구매하다가 '이건 공항에서는 안 파는건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근데 아마 후쿠오카 여행 오신 분들은 다들 한번 쯤 궁금해 하지 않았을까? '이걸 여기서 사서 계속 들고 다녀야 하나? 혹시 공항에서도 팔고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 결론부터 말하자면, 구매하고 싶은 물건에 따라 다르긴 하겠지만, 대부분은 다 공항 근처에서 살 수 있다. 가깝게는 공항 또는 공항 지하철 역에서, 조금 멀리는 하카타역까지... 진짜 전부 다 있다. 유후인이나 벳부, 아소 등등의 지역 특산물은 없을 수도 있지만... 즉, 후쿠오카 도착하자마자 기념품을 사는 바람에 짐이 잔뜩 늘어나는 것 보다는, 돌아가는 날 하카타..
여행/ETC 대한민국 89년생 2016. 12. 29. 10:10
크리스마스 이브와 크리스마스 날 우연히 쉴 수 있게 되어서, 항상 회사 업무 때문에 시간이 잘 나지 않았던, 학교 다닐 때 친했던 아는 형한테 연락을 했었다. '저 24일 25일 쉬는 날인데, 행님 크리스마스도 못 쉬어요?' 라고. 그랬더니 진짜로 형이 정말 어렵게 시간을 내서 1박 2일로 후쿠오카에 여행을 왔다. 항상 나는 외로움을 전혀 느끼지 않는 성격이라고 주변사람들에게 말했었는데, 일본에 와서 '사실 난 외로움을 엄청 느끼는 성격 아닐까...?' 하고 다시 한 번 생각해보게 되었다. 계속 친구를 부르고 싶고, 같이 밥 먹으러 가고 싶고 그렇다. 근데 사실 아직도 약간 애매모호 하기는 하다. 사람들이랑 같이 놀고 싶고, 밥도 먹고, 술도 마시고 하고 싶은데, 막상 그렇게 하면 빨리 집에 가서 이불 ..
여행/ETC 대한민국 89년생 2016. 6. 15. 13:11
일본에서 1년 간 있으면서 먹고 싶었던 한국 음식이야 뭐 셀 수 없지 많았지만 여름이다 보니 밀면이 너무 먹고싶었다.치킨은 그나마 이래저래 비슷한 맛이라도 있지, 밀면은 진짜 일본에서는 찾을 수 없는 맛. 가끔 냉면을 판다고 적어두고 밀면을 파는 한식당이 있기는 하던데 부산에서 진짜 밀면을 먹고 싶어서 꾹꾹 참았다. 친구에게 남포동에 맛있는 집을 가르쳐 달라고 해서 찾아온 남포동의 할매 가야밀면.원래는 1층에 허름한 식당이었다고 하는데, 장사가 잘 되면서 2층으로 확장하고 인테리어도 세련되게 바꿨다고 한다. 어떤 사람들은 가게가 바뀌면서 밀면 맛도 바뀌었다고 안타까워 하던데, 나는 잘 모르겠다.그냥 밀면은 어디서 먹어도 맛있어. 평일 오후 3시였는데도 불구하고 손님들이 엄청 많았다.군데군데 일본 사람들도..
여행/ETC 대한민국 89년생 2016. 6. 14. 01:03
오랜만에 한국에 와서 가족들도 보고, 친구들도 보고, 치킨도 먹고, 영화도 보고 하고 싶어서 부산으로 왔습니다.게다가 비행기가 굉장히 저렴하더라구요. 항공사에서 일을 하고 있는 친구 말로는 쿠마모토 지진 이후 부산 - 후쿠오카 노선의 예약이 엄청나게 취소가 되었다고 하던데, 그 빈자리를 매꾸기 위해서 싸게 티켓을 풀었던 것 같습니다. 저는 후쿠오카 - 부산 왕복으로 9,000엔이었습니다. 티켓 가격은 3,000엔이었던걸로 기억하고 공항 이용료가 두 군데 합쳐서 3,000엔이었던 것 같네요. 일단 LCC다 보니 탑승 게이트가 후쿠오카 공항에서 가장 구석진 곳에 있습니다. 저는 52번 게이트였는데, 꽤 멀더라구요.면세점과 식품관 등이 있는 곳에서 한 층 내려가야 합니다. 소지품 검사를 하는데, 굉장히 꼼꼼하..
여행/ETC 대한민국 89년생 2015. 3. 29. 08:44
어디서 봤는데, 홍콩이 여행하기 좋은 곳 몇위안에 들어갔다고 합니다. 생각해보면, 홍콩 여행 할 당시에는 학교 프로젝트로 가서인지 별로 엄청 좋고 재밌다는 생각은 안들었던거 같은데 요즘들어서는 홍콩이 참 많이 가고싶더라구요 그런 나라인가봐요... 그때는 학교 프로젝트라 여행을 간다는 느낌이 별로 없어서인지 사진도 많이없고, 여행기는 당연히 쓰지 않았어요... 정말 후회됩니다. 이렇게 생각날 줄 알았으면 사진도 많이 찍고 좀 더 많이 남겨두는건데... 하지만 어떻게 보면 기록해야 한다는 부담이 없어서 더욱 즐겁게 여행한 것 같기도 합니다. 추어탕 비슷한 맛이 났던걸로 기억하는 면요리... 평범한 볶음밥처럼 생겼는데, 호불호가 굉장히 많이 갈렸습니다. 저는 맛있었는데, 향신료가 특이한게 들어간 것 같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