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도쿄 여행 대한민국 89년생 2016. 8. 1. 14:44
도쿄에는 공원이 정말 많다. 이름은 공원이 아니지만... 나무가 많이 심어져 있는 장소가 굉장히 많다.우에노 공원, 신쥬쿠 공원, 메이지 신궁 등등... 그리고 하나같이 거의 밀림 수준으로 나무가 빼곡하다. 어디 뭐 산림욕 갈 필요가 없을 것 같더라.진짜 곰 나올 거 같던데. 신쥬쿠 공원에 가려고 나온건데, 근처에 시부야도 있고 메이지 신궁도 있고 해서 겸사겸사 다 가보기로 했다. 메이지 신궁에 도착했더니 이런 철도가 있다. 비가 와서 물기가 촉촉한게 왠지 이쁘다.일본에 오기 전까지만 해도 나는 '철도 오타쿠' 라는 게 참 이해가 안됐는데, 그건 내가 한국 사람이여서 그랬나보다.요즘은 이해가 잘 되다 못해 나도 철도 오타쿠가 될 것 같다. 기차 종류도 너무 많고, 기찻길도 많고, 역도 많고... 메이지 ..
여행/도쿄 여행 대한민국 89년생 2016. 7. 31. 11:14
이번 도쿄 여행의 목적은 누가 뭐라해도 사실 카와스미 아야코를 보기 위해서였다.지금까지 한 번도 이런 이벤트를 참석해 본 적이 없어서 조금 망설였지만... 그래도 카와스미 아야코라는 사람을 실제로 한 번 보고 싶었다. ***티켓 구매나, 이벤트에 관한 내용은 전 포스팅을 보면 자세하게 작성되어있다.*** 카와스미 아야코와 하나자와 카나를 만나러 도쿄로!! 제가페인 10주년 이벤트 마이하마에 가는 루트 중에 오다이바를 지나가는 루트가 있길래 오다이바도 잠깐 들렀다.뭐 엄청 커다란 건담이 있다고 하길래... 나는 그냥 대충 비슷하게 만들어서 세워놨겠지...라고 생각했었는데, 건담 퀄리티가 의외로 엄청나게 좋다.1/18이라고 하던데, 이걸 18배 크게 만들면 1:1 건담이 되는 건가? 대단하네.오후 5시가 되..
여행/도쿄 여행 대한민국 89년생 2016. 7. 26. 22:34
나리타 공항에서 스카이 엑세스를 타고 센쥬 오오바시 쪽으로 오려고 했는데 안내소 직원 한테 물어봤더니 끝까지 스카이 엑세스는 센쥬 오오바시 쪽으로 가지 않는다고 그런다. 구글 지도는 아오토라는 역에서 갈아타면 갈 수 있다고 가르쳐 주는데... 직원을 믿느냐 구글 지도를 믿느냐 고민을 하다가 구글 지도를 믿고 스카이 엑세스를 탔더니, 길찾기에 나와있던 시간 딱 그대로 센쥬 오오바시 역에 도착할 수 있었다. 직원분 왜 그렇게 단호하셨어요... 여행에 가기 전에는 비가 오지 않을거라고 했는데, 도착해서 날씨를 보니 첫날과 둘째날은 비가 온다고 예보가 나와있다.힝, 결국 우산을 사서 들고다님. 저번 포스팅에서 도쿄는 키타센쥬처럼 동네 구석에 박혀있는 역조차도 하카타역 뺨칠만큼 크다고 했는데, 세련된 카페와 가게..
여행/도쿄 여행 대한민국 89년생 2016. 7. 23. 23:08
나는 친구랑 여행을 가더라도 하루에서 반나절 정도는 서로 가고 싶은 곳도 가보고, 보고 싶은 것도 볼 수 있게 서로 따로 움직이는 시간을 가지는 편이다.아무리 서로 친하고 오래 사귄 친구라고 해도 똑같은 사람이 아니니 가보고 싶은 곳도, 가기 싫은 곳도 있을테고, 각자 더 시간을 투자해서 보고 싶은 것도 있을테니까. 어쨌든 그래서 오게 된 아사쿠사의 카미나리몬과 센소지. 처음 들었을때는 센소지라고 해서, '절 이름이 전쟁절인가?' 하고 솔직히 좀 불쾌한 기분이었는데 찾아보니까 아니더라. 센소지의 이름은 한자 浅草(아사쿠사)를 음으로 읽은 것.즉, 쉽게 말하면 그냥 '아사쿠사 절' 이라는 의미. 정말 일본을 대표하는 관광지 답게, 엄청난 인파다.나는 이 카미나리몬을 몇 년전 일본 드라마 '결혼 못하는 남자..
여행/도쿄 여행 대한민국 89년생 2016. 7. 21. 17:39
아키하바라가 어떤 곳인지 대충 둘러보고 도쿄 메트로를 타고 우에노로 오게 되었다.딱히 뭔가를 보기 위해 온 건 아니었는데, 아키하바라에서 숙소로 돌아가는 도중에 있어서...시간도 적당히 늦었고 우에노 공원을 보고 숙소로 돌아가면 딱 맞을 것 같았다. 역에 내려서 우에노를 설렁설렁 걸어가는데 굉장히 신경쓰이는 카페가 보였다.커피숍 갸란 나중에 가려고 했는데... 어느새 기억 속에서 잊혀져버림. 우에노는 노래방도 많고 이자카야도 많고 그렇더라.양복 입은 사람들이 많이 보이던데, 직장인들이 일 끝나고 와서 조금 마시고 집에 가는 그런 동네인듯.골목 분위기가 참 좋아서 사진을 찍었다. 그리고 찾아간 우에노 공원은 밤에 너무 어두워서 그냥저냥 그랬다.여기 큰 공원이 있고, 다리를 건너가니 무슨 5층 목탑 같은 게..
여행/도쿄 여행 대한민국 89년생 2016. 7. 21. 11:30
도쿄에 처음 왔으니 처음 온 것 답게 유명한 곳은 다 가보기로 했었다.시부야, 신쥬쿠, 우에노, 아사쿠사, 오모테산도 등등... 그리고... 아키하바라!! 오타쿠의 성지이고, 오타쿠가 아니라도 '우왕, 이래서 애니메이션 강국이라고 하는구나' 하고 느낄 수 있는 그 거리.아키하바라에 내가 지금 왔다!! 아키하바라는 여행기간 중에 3번 왔는데 그래서 사진의 시간대가 좀 맞지 않는 경우가 많다.'잉? 갑자기 밤이 됐네?' 할까봐... JR 아키하바라역JR뿐만 아니라 도쿄 메트로, 츠쿠바 익스프레스 등등 수 많은 지하철과 전철, 기차가 아키하바라 근처를 통과하니 자기가 있는 곳에서 길찾기를 하여 편한 방법으로 접근하면 된다. 우리는 도쿄메트로 일일승차권을 계속 끊어 사용했기 때문에 도쿄메트로로 왔다. ..?아...
여행/도쿄 여행 대한민국 89년생 2016. 7. 21. 00:08
나는 숙소에 대해 집착을 별로 하지 않는 편이라 보통 저렴한 호텔들이나 캡슐 호텔에서 주로 묵는 편이다.항상 여행을 가면 1박에 3000엔 정도로 숙박비를 계산하는데, 그렇게 아낀 숙박비로 사고 싶은 다른 기념품을 사거나 맛있는 음식을 먹는다.물론 제일 좋은 것은 좋은 숙소에 묵으면서 사고 싶은 것 다 사고, 먹고 싶은 것 다 먹는 거겠지만...그렇게 하면 4일 여행비가 내 두 달 생활비가 되겠지. 어쨌든 그래서 이번에 묵은 저렴한 숙소 캡슐 호텔 그랜드 파크 인과,새벽 6시에 비행기를 타기 위해 어쩔 수 없이 묵은 하네다 공항 국내선 터미널의 퍼스트 캐빈 하네다 터미널 1에 대해 써보려고 한다. 아, 그리고 캡슐 호텔의 경우는 대부분이 남성 전용이거나 여성은 숙박 가능한 공간이 적은 곳이 많다.이유가 ..
여행/도쿄 여행 대한민국 89년생 2016. 7. 20. 14:11
도쿄 스카이트리는 사실 보러 갈 생각이 전혀 없었는데, 의외로 굉장히 접근성이 좋아서 이왕 온 김에 한 번 찾아가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아키하바라나, 신쥬쿠, 시부야, 우에노에서 숙소로 돌아오는 전철을 타면 꼭 '이 전철은 스카이트리까지 갑니다'라는 방송이 나왔으니...그리고 중간중간 스카이트리가 보이는 경우도 종종 있었고. 근데 스카이트리에 가는 법은 올리려고 해도 올리기가 좀 애매하더라. 너무 많은 방법이 있어서...제일 쉽고 정확하고 좋은 방법은, 'GPS를 켜고 구글 지도에서 길찾기'를 하는 방법. 구글 길찾기는 정말 신의 축복인듯. 이건 아사쿠사 카미나리문, 센소지에서 본 스카이트리.도쿄에 높은 건물들이 많이 들어오면서 전파 방해를 받는 구역이 꽤 있었는데, 그걸 해결하기 위해 지은 '높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