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89년생/수집 대한민국 89년생 2017. 4. 29. 22:29
저는 첫 스마트 폰이 넥서스s였고, 두 번째 스마트 폰은 갤럭시 넥서스, 세 번째 스마트폰은 넥서스5 였습니다. 레퍼런스 폰만, 그것도 넥서스s를 제외하고는 모두 통신사를 통하지 않고 구매하여 사용해 왔었습니다. 넥서스 5를 구매하고 올해가 3년 째였는데, 요즘들어 휴대폰이 제멋대로 재부팅을 반복하고, 배터리 용량이 너무 줄어들어 하루에 두 번 충전을 해야하는 점, 그리고 웹서핑을 하면서도 버벅대는 점 때문에 새로 스마트폰을 구입했습니다. 지금까지 꾸준히 구글의 레퍼런스 폰을 사용해 왔기에, 이번에도 구글의 픽셀을 구매하려고 했는데, 픽셀의 평가가 별로 좋지 않았다는 점과, 지금까지와는 다르게 굉장히 비싼 가격(대략 100만원) 때문에 이번에는 처음으로 레퍼런스가 아닌 일반 스마트폰, 중국 화웨이社의 메..
여행/ETC 대한민국 89년생 2017. 4. 27. 20:53
맥주 공방과 야키 카레 포스팅은 여기 사실 시간만 괜찮았다면 조금 여유롭게 카라토 시장을 갈 수도 있었는데, 카라토 시장은 수산 시장인 만큼 영업 시간이 오후 3시까지라... 모지코에 도착하자마자 급하게 시모노세키로 가는 연락선을 타기 위해 이동했다. 구글 지도로 봤을 때 바로 옆이라서 아마 역에 설명이 적혀있겠지...? 했는데 역시 적혀있었다. 다행다행... 선착장에서 티켓을 구입. 편도 400엔, 왕복 800엔. 위에 노란색으로 적혀있는 게 편도 티켓이고, 아래 주황색으로 되어있는 곳이 왕복 티켓이다. 그야말로 공원이라는 느낌의 연락선 승선장 근처. 낚시하는 사람들도 많이 있던데, 바닷물에 왠 해파리가... 해파리 냉채 먹고 싶다... 배를 타고 있는 시간이 5분으로 굉장히 짧기 때문에 배도 아주 작..
여행/ETC 대한민국 89년생 2017. 4. 27. 16:07
카라토 시장과 100엔 스시 얘기 링크 모지코(門司港)는 야키 카레(焼きカレー)가 엄청 유명한 데, 어디 집이 특별하게 맛있고, 어디가 특별하게 맛없고 라는 것은 없는 것 같더라. 아마 야키 카레 자체가 호불호가 강한 편이라 그런 것 같다. 카레를 오븐 같은 것에 구워서 나오다보니 맛이 굉장히 진하고, 기름기도 듬뿍 있고 그렇다. 그래서 좋아하는 사람들은 굉장히 좋아하고, 싫어하는 사람들은 굉장히 싫어한다. 우리 나라 사람들에게 굉장히 유명한 모지코 맥주 공방(門司港 地ビール工房) 地ビール(지비~루)는 지역 맥주의 줄인 말인데, 각 지역에서 만드는 맥주들을 말한다. 모지코 뿐만 아니라 일본의 각 지역에, 알고보면 여기저기 은근히 굉장히 종류가 많다. 시모노세키의 카라토 시장에서 스시를 먹고 온 지 고작 ..
일본/술 마시는 곳 대한민국 89년생 2017. 4. 27. 12:23
鳥鶏研究団 (토리토리 켄큐단) 출퇴근 루트가 바뀌면서 최근에는 이 앞을 지나다니지 않았지만, 옛날에는 엄청 신경쓰이는 가게였다. 가게 이름도 이름이고, 창문 너머로 사람들이 바글바글 한게 항상 보였거든... 토리토리 켄큐단은, 우리나라 말로 하자면 조계연구단?? 새, 닭 연구단...ㅋㅋ 간판에 그려져 있는 그림도 너무 귀여움. 가게가 특이하게도 지하 주차장에 들어가는 입구 바로 위에 있다. 앞에 적혀있는 토리는 鳥로 새를 의미하고, 뒤에 있는 토리는 鶏로 닭을 의미한다. 근데 사실 야키토리 할 때 焼き鳥라고 하는 걸 보면 양 쪽 다 꼬꼬댁 닭을 의미하는 거라고 봐도 될 듯. 닭닭 연구단 원래 나는 예약을 하고 어디 가게에 들어가는 것에 익숙하지 않은데, 토요일 저녁이라서 전화로 예약을 하고 왔다. 일본은..
여행/ETC 대한민국 89년생 2017. 4. 26. 14:16
하카타에서 모지코까지. 주말 혹은 공휴일에만 사용할 수 있는 お買い物往復ひっぷ(왕복 티켓). 3,060엔인데, 사실 모지코까지는 평범하게 예약을 하면 3,080엔이다. 말 그대로 주말 혹은 공휴일인데도 불구하고 이 플랜을 이용하지 않으면 무조건 손해... 굉장히 놀라운 점은, 20엔 저렴한데다가 하카타 역 혹은 코쿠라 역에서 사용할 수 있는 1,000엔 쿠폰도 준다. (1인당 500엔 x 2장) 하카타 역의 아뮤 플라자에서 기념품도 살 수 있고, 앵간한 건 모두 다 살 수 있기 때문에 따지고보면 2,060엔이다. 즉, 하카타 - 모지코는 주말에 가는 게 평일에 가는 것보다 1,020엔 이득이다!! 미리 예약해도 되고, 당일에 가서 구매해도 된다. 나는 하루 전에 하카타 역에 직접 가서 구매를 했다. 페이..
일본/후쿠오카 직장인 대한민국 89년생 2017. 4. 19. 18:53
북오프(BOOK OFF, ブックオフ)는 중고 물건을 판매하는 체인점인데, CD나 DVD, 서적 뿐만 아니라, 매장에 따라서는 악기나, 가전 제품을 판매하는 경우도 있다. 또, 중고 피규어, 카드, 보드게임, 스마트폰, 카메라 등등 재밌는 제품들을 굉장히 많이 팔고 있어서, 나는 시간이 비거나 할 때 자주 가는 편이다. 아예 단종되어서 더 이상 시중에서 신품을 구할 수 없는 제품들도 정말 많다. 아이팟 3세대? 160GB의 그 거대한 아이팟 제품들도 구할 수 있다. 나 같은 경우는 렌즈나 디지털 카메라를 많이 보는 편인데, 신기한 렌즈들이나, 필름 카메라들도 엄청 많이 팔고 있다. 특히 이 제품이 내일 왔을 때도 안 팔리고 고대로 남아있을 거라고 아무도 보장할 수 없는 쫄깃함도 있다. 마지막으로, 내가 만..
일본/밥 먹는 곳 대한민국 89년생 2017. 4. 19. 14:12
하카타 역에서 걸어서 10분 정도 가면, 人参公園(당근공원)이라고 하는 작은 공원이 나오는 데, 벚꽃이 참 이쁜 공원이었다. 공원 근처가 아파트 보다는 사무실이 많은 곳이라, 점심 시간이면 사람들이 도시락을 싸오거나, 건너편에 있는 편의점 혹은 호토모토에서 사 와서 먹는 모습을 자주 볼 수 있었는데, 참 좋아보이더라. 나도 회사 직원 분이랑, 날씨 좋은 날 이 공원의 벚나무 아래에서 도시락을 먹은 적이 있는데, 바람이 불면 벚꽃이 흩날리는 게 정말 장관이었다. 내년에 보자, 벚꽃아 그리고 이 공원 맞은편에는 居酒屋 かき川라고 하는 곳이 하나 있는데, 항상 호토모토에 도시락을 사러 오면서 신경이 많이 쓰였었다. 전체적으로 오래된 느낌이 나면서도, 굉장히 깔끔한 편의 외관. 벽에 걸려 있는 간판에는 이자카야..
대한민국 89년생/요리 대한민국 89년생 2017. 4. 14. 18:28
아이스 커피의 계절이 찾아왔다. 지역에 따라 조금 빠른 감이 있기는 하지만... 어쨌든 나에게는 찾아왔다. 아이스 커피의 계절. 프렉소 소개 포스팅을 의외로 많은 분들이 찾아와서 보는 것 같은데, 과연 이 포스팅으로 프렉소를 어떻게 사용하는 건지 알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어서 다시 쓰는 「PREXO로 아이스커피를 만들어보자.」 이게 이전 포스팅, 수동 에스프레소 메이커 프렉소 사용 후기 일단 원두는 에스프레소 용으로 잘게잘게 갈아주면 된다고 한다. 그런데 이런 저렴한 핸드밀들은 원두가 고르게 갈리지 않아서 가끔 압력이 세는 경우도 있다고... 항상 느끼는 데 핸드밀도 은근히 운동이 되는 것 같다. 아이고 어깨야.. 곱게 갈아준 원두를 바스켓에 담아주고.. 탬퍼로 꾹 눌러준다. 고르게 눌려진 커피 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