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89년생/사진 대한민국 89년생 2017. 2. 26. 16:05
얼마 전 누가 이런 질문을 올렸더라. '아는 분한테 오래된 DSLR을 받았는데, 이번에 여행을 가면서 들고 갈지, 아니면 스마트폰으로 사진을 찍을 지 고민이 됩니다. DSLR이 너무 오래되서 화질도 별로고, 렌즈도 번들 렌즈라서 고민이 많이 되네요.' 라고... 나는 거기에 'DSLR이 아무리 오래됐더라도 스마트폰보다는 무조건 잘 나오니까 들고 가는 게 맞을 것 같다' 고 했다. 대신, '아무리 DSLR의 성능이 좋아도 잘 쓰지 못하면 의미가 없으니까, 여행을 가기 전에 사진을 몇 장 찍어보고 잘 찍을 수 있을지 확인 해보세요.' 고는 했지만.. 나는 사진을 좋아하는 사람이라 'DSLR은 스마트폰보다 성능이 좋다.' 라는 걸 알고 있었는데, 카메라에 별로 관심이 없는 사람들한테 물어봤더니 요즘은 스마트폰..
일본/후쿠오카 직장인 대한민국 89년생 2017. 2. 24. 01:17
사실 타이틀에 클리셰라는 단어를 넣을까 말까 고민을 굉장히 많이 했는데, '클리셰는 그렇게 쓰는 게 아닙니다...' 라는 코멘트가 달릴까봐 무서워서 달지 못했다. 그리고 찾아보니까 '대부분의 일본 드라마, 영화에는 이런 장면이 나온다. 이건 클리셰다.' 하는 정도도 아니더라고... 생각보다 의외로 많이 없었다. 결국 '내가 느끼는 일본의 행복한 결혼 생활에 대한 이미지'가 제일 적절한 타이틀인 것 같다. 산토리가 이번에 새로 찍은 토리스 위스키의 CF. CF의 대사는 번역해보면, '행복하구나~ 니가 만드는 레바니라랑, 내가 만드는 토리스 하이볼. 나는 집에서 마시고 있을 때가 제일 행복해.' 라는 뜻이다. 노을을 보던 여자분이 '예쁘다~' 하고 얘기를 하니 남자분이 '너도 그래' 하고 말하는 게... 따..
대한민국 89년생/알코올 대한민국 89년생 2017. 2. 21. 00:25
내 블로그를 북마크 혹은 구독해 주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나는 술을 은근히 좋아하는 편이다. 근데 술에 대한, 혹은 음식에 대한 입맛이 까다롭지는 않은 편이라 어떤 술이든, 어떤 음식이든 맛있게 먹는 굉장히 단순무식한 사람이다. 나는 원래는 술을 1년에 두 번 마시면 '올해는 참 많이 마셨다.' 고 말을 했던 사람이었는데, 군대에서 정말 지독하게 괴로운 하루를 보내고 나서, 우연히 맥주 한 병을 마시고는 술이라는 것에 고대로 폭 빠졌었다. 그나저나 뭣 때매 마셨더라? 부대 창대 행사였던가? 기억도 안나네 이제... 그리고는 전역하고 나서도 맥주를 마시기 시작했고, 일본에 교환 학생을 와서 일본의 기가 막힌 맥주들을 마시기 시작했고, 한국에 돌아가서 한국 맥주가 맛이 없다는 것을 깨닫고는 보드카에 빠져서 ..
대한민국 89년생/음악 대한민국 89년생 2017. 2. 16. 20:27
원리퍼블릭은 몇 년 전 유튜브 동영상을 보면서 처음 알게 된 그룹이다. 친구들끼리 남미 여행을 갔다왔다고 하는 분들의 영상이었는데, 영상도 굉장히 인상깊었지만, BGM이 너무 마음에 들어서 찾아봤더니 OneRepublic의 Counting Stars였다. 사실 빌보드 차트 1위를 몇 주나 유지했던 엄청 유명한 노래던데, 나는 전혀 들어본 적이 없었던 노래였기 때문에 제대로 꽂혀서 한참을 반복해서 들었던 기억이 난다. 참 신나는 노래인데, 뮤직 비디오가 굉장히 깊은 의미가 있는 것 같은... 그런 복잡한 뮤직 비디오였다. 악어와 먼지, 그리고 사이비 종교, 무너진 바닥을 통해 만나게 되는 원리퍼블릭과 사이비 종교. 나는 별을 셀 것이다, 말 그대로 청춘에게 딱 어울리는 노래. 그 분들은 노래 선택 하나는 ..
日本向け/おもろい話 대한민국 89년생 2017. 2. 16. 01:18
ストロボはカメラを本格的に使い初めた人なら、必ず欲しくなる、もはや「できれば」ではなく「かならず」とも言えるものです。なぜかと言うと、写真は「光の芸術」と言われる技術だからです。いつも太陽の光が当たってる環境で写真を撮ることはできないですもんね。 でも、カメラはレンズやボディーだけでもすごくお金がかかるんですよね。そこに純正ストロボ、マンフロットの三脚とアンブレラなどを買うとなったら、下手するとカメラがもう一台買えるぐらいの金がかかることになります。 「ストロボって、まだ使ったことがいないから、使い方もしらないのに…使いこなせなかったらどうしよう…」とか「インスタやフェイスブックに載せる写真を撮るために、何万円もするストロボセットを買わないとだめなのか…」と、思うのが当然です。 そこで、安くてもちゃんとストロボがどういうものなのか、理解することができるストロボやラジオスレーブを紹介しま..
여행/도쿄 여행 대한민국 89년생 2017. 2. 12. 12:31
3번째 도쿄여행이다. 첫 번째 도쿄를 갔을 때도 비가 엄청 쏟아져서 비행기가 완전 흔들렸었는데, 오늘도 어김없이 비가 쏟아진다... 또 비행기가 흔들릴 것 같아서 멀미약을 먹었다. 그러고보면 참 일본와서 많이 틀린 어휘 중 하나가 '약을 먹었다', '커피 먹을래' 라는 어휘였다. 한국말로는 '먹었다', '마셨다' 어느 쪽을 사용하더라도 부자연스럽지 않지만, 일본어는 '마셨다' 라고 해야한다. 가끔 '약을 먹었다', '커피를 먹었다' 라고 하면 심한 경우에는 무슨 소린지 전혀 이해를 못하는 경우도 있더라. 근데 쓰고 보니 커피 먹었다는 좀 이상하긴 하네. 보통 한 잔? 이라고 물어봐서 그런가? 커피 한 잔? 맥주 한 잔? 하카타 돈코츠 라멘을 공항에서도 판매하고 있다. 그러고보면 홋카이도의 신치토세 공항 ..
여행/도쿄 여행 대한민국 89년생 2017. 2. 11. 21:41
얼마 전 도쿄 여행을 다녀왔는데, 나리타 공항의 전망대가 참 재밌었고, 식당도 은근히 종류가 많아서 좋았고, 기념품 샵도 굉장히 다양한 편이었다. 그래서 작성하는 포스팅이다. 일단은 기념품 샵과, 입점 업체 목록 딱 봐서 잘 모르겠는 이름의 매장들은 대부분 기념품 샵으로, 일본스러운 잡화를 파는 곳과 먹을 거리를 파는 곳이다. 아, 옷 가게도 많이 있다. 포켓몬 스토어, 일본의 공항 관련 기념품을 많이 파는 블루 스카이(비행기 모형도 판매한다.), 무인양품, 카메라의 키타무라, 드럭스토어. 식당은 유명한 체인점은 없고, 돈카츠, 라멘, 타코야키, 우동, 튀김, 스시, 양식집이 있다. 오사카의 칸사이 공항에도 있는 포켓몬 스토어. 하지만 거기보다는 규모가 조금 더 컸던 것 같다. 도쿄 나리타 공항점 한정 ..
여행/도쿄 여행 대한민국 89년생 2017. 2. 8. 23:22
나는 도쿄 바나나를 별로 안 좋아한다. 좋아하는 사람들은 참 좋아하던데... 맛도 맛이고 특히 도쿄 바나나 특유의 향을 엄청 안 좋아한다. 바나나 향이 아니라 바나나 향을 굉장히 인공적으로 만들어 낸 것 같은 향이 난다. 근데 이런 얘기를 일본 사람들한테 했더니 '바나나 별로 안 좋아하나봐요.' 라는 소리를 들었다. 나 바나나 진짜 좋아하는데. '도쿄 여행을 가는데, 기념품으로 뭘 사올까요' 라고 물어봤더니 무슨 정해놓은 것처럼 당연한 듯이 도쿄 바나나라고 대답을 하더라. 그래서 '나는 도쿄 바나나를 안 좋아하는데, 다른 걸 추천해달라.' 고 했더니 많은 사람들이 '그럼 고마타마고?' 라고 대답을 하길래 사왔다, 고마타마고(ごまたまご) 참고로 긴자 타마고 라는 회사에서 만든다고 한다. 8개, 12개,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