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밥 먹는 곳 대한민국 89년생 2016. 5. 24. 16:05
우리나라에 짜장면이 있다면 일본에는 야키소바가 있다.사실 색만 비슷하지 맛은 전혀 다름. 우리 집에서 걸어서 5분 거리에는 바소키야라고 하는 야키소바 전문점이 있는데, 무려 이게 본점이었다.나는 축복받았어. 후쿠오카현에는 4개 정도 있는 것 같더라. 체인점 규모가 귀여워.참고로 가게 이름인 바소키야는, 야키소바를 거꾸로 적은 것이다. 대단하다 ㅋㅋ... 모서리에 이렇게 붙어있음. 야키소바빵을 랜덤하게 판매하는데, 아침 10시 오픈인가 그래서 회사 출근 하면서는 사서 갈 수가 없다. 너무 슬프다. 350엔이던데 꼭 한 번 먹어보겠어. 한 쪽 벽면에는 따뜻한 현미차 마시세요!! 라고 적혀있고 이런저런 컵이 정렬되어 있다.사진은 없지만 또 한 쪽 벽면에는 만화책이 엄청 많이 놓여있음. 컵 옆에 일본어로 뭐라고..
일본/편의점과 도시락 대한민국 89년생 2016. 5. 22. 13:56
일본 닛신 컵누들 카레면 - 날 속이다니 커리누들...←과거 포스팅 옛날에 카레 컵누들에 대해서 적은 적이 있는데, 이번에 새로운 컵누들이 눈에 보여서 사왔습니다.우리 회사 근처에는 홋또못또 말고는 도시락집이 없어서요... 가끔 도시락이 질릴 때는 컵라면을 사먹습니다. 그 이름도 영롱한 치-즈 카레- 캅푸 누-도루 발음이 웃기죠? 하지만 이게 본토 발음입니다. 캅푸 누-도루옆에 적혀있는 한자는 欧風라고 해서 유럽풍이라는 의미라고 합니다. 치즈가 들어가서 유럽풍인가? 소고기가 들어가서 유럽풍인가? 가격은..어...130엔? 얼마였지? 일반 컵누들과 비슷한 가격대입니다. 저는 마트에서 사왔어요. 편의점에서는 아마 200엔쯤 할 듯.편의점에는 엄청 커어어다란 컵누들도 팔고 있는데, 마트에는 안 팔더라구요. 안..
일본/밥 먹는 곳 대한민국 89년생 2016. 5. 19. 10:46
그러니까 히가시히에가 어디냐면...하카타역에서 걸어가면 15분 쯤 걸리는 곳이다.여기 큰길을 따라서 숨겨진 맛집이 그렇게 많다. 당분간은 여기서 점심을 계속 해결할 생각. 하카타역 주변은 땅 값이 비싸서인지, 이유가 뭔지 모르겠지만 어쨌든 식당이 잘 없다.술집은 많은데... 밥집들은 10분 쯤 걸어가면 그제서야 구석진 곳에서 발견할 수 있다.역 안에 들어가있는 식당이 많긴 하지만, 거긴 하카타역 특별요금이라고 해서 다른 곳이랑 비교하면 좀 비싼편. 카나데는 타베로그로 '우리 회사 주변에 어디 맛있는 식당이 있나~'해서 찾다가 발견한 곳인데, 타베로그 점수가 3.55점으로 꽤 높은 편이다.(보통 3.5점 이상이라고 하면 맛있는 집, 4점 이상인 경우 전국 랭킹 5천위 이내에 들어가게 된다.) 전국 랭킹 1..
일본/편의점과 도시락 대한민국 89년생 2016. 5. 15. 22:57
나는 운동을 헬스장을 다니면서 하는 스타일은 아니지만, 집에서 나름대로 열심히 하고 있다.운동을 시작하고 나서는 70kg 이상 체중이 늘어난 적이 없다. 운동하기 전에는 80kg대였는데... 지금은 60kg 초반. 운동을 시작한게 2011년쯤 이었는데, 올해로 6년째다. 운동을 하는 이유가 뭐냐면...살이 잘 찌는 편인데다가, 살이 잘 찌는 걸 좋아하는 식성때문. 하지만 난 몰라 나는 운동하고 있으니까 먹고 싶은 것 양껏 먹을테야.튀긴 음식 맛있어. 밀가루 맛있어. 라면 맛있어. 고기 맛있어. 기름 맛있어. 그런 의미에서 회사에서 나홀로 빵파티.꺄하핳, 행복하당. 옆 사람이 점심으로 맨날 그런 것만 먹다보면 죽는다고 뭐라 함. ㅠㅠ 모든 빵은 패밀리마트에서 사왔다. 일본 드라마나 애니메이션, 영화 보신 ..
일본/밥 먹는 곳 대한민국 89년생 2016. 5. 13. 11:29
또 다시 카레집이다.그리고 또 다시 출퇴근 길에 있던 가게다.지나다니면서 신경이 쓰이기는 했는데, 계속 카레집만 가게 되는 느낌이어서 안 가고 버티고 있었는데, 쉬는 날 하카타역에 놀러가던 중에 갑자기 카레가 너무 먹고싶어서... 들렀다. 외부는 그냥 동네 허름한 식당같은 느낌. 가게 앞에 있는 펩시의 오래된 자판기 같은게 신기하네.앞에 서 있는 입간판을 보니 가격대는 그냥 무난하다.700엔에서 1000엔정도. 사진 오른쪽에 있는 마마챠리(ママチャリ)가 내가 타고 온 자전거다, 헿. 마땅히 자전거를 세울 수 있는 장소가 없어서 조금 아쉬웠다. 역시나 애매한 시간대(오후 3시)에 들어갔더니 손님이 많이 없다. 가게가 생각보다 엄청 크다. 작은 가게인줄 알았는데....카운터석의 위에 지붕이 있는게 왠지 귀엽..
일본/술 마시는 곳 대한민국 89년생 2016. 5. 8. 22:55
집에 가는 데 하카타역 앞에 비어가든 같은 게 만들어졌더라구요.읽어보니 산토리의 프리미엄 몰츠 페스티벌이라고... 그냥 지나칠 수가 있나!!일본 사람들은 약속을 잡으려면 한 달 전에 얘기를 해야한다고 하죠. 하지만 우리 회사 사람들은 그런거 없어요.말 나왔으면 지금 당장!!간다!! 마시러!! 맥주!! 끄앙 회장의 입구에 줄을 서 있으면 주문부터 먼저 받아줍니다.논알콜이랑 소프트드링크도 있네요. 필요없지만.우리는 오직 맥주만. 프리미엄 몰츠, 에일, 흑맥은 한 잔 200엔, 마스터 드림은 350엔. 그리고 여기 계산대에서 계산을 하고, 건너편에 주문서를 건내주면 맥주를 줍니다.빠...빨리요...빨리 내 맥주 주세요... 오츠카레사마데시따!!(수고하셨습니다) 짠!!가득 차 있는 사진따윈 없어요 일단 마셔야 ..
일본/밥 먹는 곳 대한민국 89년생 2016. 5. 7. 22:11
일본어로는 '八坪亭', 한국어로는 '하치츠보테이'라고 읽는다. 뜻은 8평 정.아, 가게가 8평이구나 하고, 누구나 알 수 있는 가게.'헉 좁구나.' 하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개인적으로는 평범한 편이라고 생각한다. 항상 지나다니면서 보이는 가게의 느낌이 좋아서 꼭 한 번 들러보고 싶은 가게였는데,야쿠인에 머리 깎으러 갔다가 예약이 많아서 한 시간 쯤 걸린다는 소리에, 바로 이 집으로 밥도 먹고 시간도 떼울 겸 해서 찾아왔다. 밖에 걸려있는 커다란 메뉴판.항상 메뉴판의 오른쪽 구석 위에 있는 '햄버그 안에 삶은 계란이 들어가있는 요리'가 너무 신경쓰였었다. 오늘의 메뉴는 치킨 어쩌고랑 돼지 안심 카츠네.참 좋아하는 메뉴지만... 오늘은 무조건 계란 들어간 햄버그여. 안으로 들어가니 테이블에는 대학생으로 보..
일본/커피 마시는 곳 대한민국 89년생 2016. 5. 5. 21:07
카페를 하나하나 자세하게 포스팅 하고 싶지만, 그렇게 하기에는 정보가 부족해서 몰아서 적게 되었다.포스팅을 목적으로 간 가게들이 아니라, 지나가다가 들른 가게들, 커피가 마시고 싶어서 찾아간 가게들이라서...메뉴 사진들도 전혀 찍지 않았고, 어떤 곳은 내부 사진만, 어떤 곳은 커피 사진만 찍음... 스미요시 신사 뒤쪽의, 카페&바 클러치 (クラッチ, Clutch) 출퇴근 하는 코스에서 가장 가까운 가게.외부에서 봤을 때 카페보다는 바(Bar)라는 느낌이 너무나도 강해서,들어가면서 '혹시 저녁에는 커피만 주문하면 안되나요...?' 하고 물어보고 들어갔던 카페다. '아뇨, 커피만 드셔도 괜찮아요' 라고 밝게 말해주시더라.참 다행인데.... 혹시 자릿세를 받는 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던 '물 한잔'.자리에..